음악가

T-SQUARE


T-SQUARE 45th Anniversary Celebration Concert
VENTO DE FELICIDADE 〜しあわせの風〜
WELCOME BACK!本田雅人
T-SQUARE HALL CONCERT TOUR 2022 「WISH」@なんばHatch
T-SQUARE YEAR-END SPECIAL 2021
Wish
Masahiro Ando Farewell Tour "T-SQUARE Music Festival @ LINE CUBE SHIBUYA"
T-SQUARE Concert Tour " FLY! FLY! FLY! "
Crème de la Crème~Édition spéciale~特別篇@THE SQUARE~T-SQUARE "1978~2021"作品集
FLY! FLY! FLY!
T-SQUARE 2020 Live Streaming Concert "AI Factory" at ZeppTokyo ディレクターズカット完全版
Creme de la Creme
HORIZON Special Tour - @BLUE NOTE TOKYO
AI Factory
HORIZON
40th Anniversary Celebration Concert “It’s a Wonderful Life!” Complete Edition
It's a Wonderful Life!
City Coaster
"FANTASTIC HISTORY"/ THE SQUARE Reunion -1987-1990- LIVE @Blue Note TOKYO
"THE LEGEND"/ THE SQUARE Reunion -1982-1985- LIVE @Blue Note TOKYO
Rebirth
"THE LEGEND" ~31年振りのザ・スクエア@横浜ライブ~
T-SQUARE CONCERT TOUR "TREASURE HUNTER"
TREASURE HUNTER
THE SQUARE YEAR END Live 20151226
T-SQUARE YEAR END Live 20151219-24 BEST TAKE COMPLETE SELECTION
THE SQUARE YEAR END Live 20151227
一夜限りのFANTASTIC SQUARE LIVE
Paradise
Dolphin Through
NEXT
35th Anniversary Festival
HISTORY
The Box More
The Box 2013
Smile
虹曲 ~T-Square plays T & The Square Special~
Wings
夢曲 ~T-Square Plays The Square~
Nine Stories
宝曲 ~T-Square Plays The Square~
時間旅行
Discoveries
The Square ~ T-Square Since 1978 30th Anniversary
T-SQUARE Super Band Concert Tour 2008 Final "Wonderful Days"
Wonderful Days
The Box
33
Wordless Anthology IV
Wordless Anthology V
Blood Music
Visual Anthology Vol. I
Visual Anthology Vol. II
Visual Anthology Vol. III
Live Passion Flower
Grand Prix ~Eternal TRUTH~
Passion Flower
THE SQUARE ”歸還完了報告”
Groove Globe
T Comes Back
Spirits
Exciting Peace @2
Vocal^2
New Road, Old Way
Truth 21 Century
T-Square Single Collection
The Square Single Collection
Brasil
Truth 21c
Friendship Live
Moment
Friendship
T-SQUARE
Sweet and Gentle
Wordless Anthology I
Wordless Anthology II
Wordless Anthology III
Exciting Peace - The Best of T-Square
Farewell and Welcome Live '1998
Gravity
Blue in Red
B.C. A.D.
T-SQUARE and Friends Live in Tokyo "野音で遊ぶ"
Miss You in New York
Welcome to the Rose Garden
Takarajima
Solitude -Dedicated to SENNA-
Harmony Live
夏の惑星
Harmony
Club Circuit "Human"
Human
Megalith
Classics
IMPRESSIVE
F-1 Grand Prix World
Refreshest
Megalith Live
Farewell and Welcom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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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i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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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and the Moon
All about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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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
Light Up
うち水にRainbow
脚線美の誘惑
Magic
Rockoon
Make Me A Star
Midnight Lover
Lucky Summer 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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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수록곡


번호 곡 명 작곡자 스마일
1 A Dream in a Daydream Keiji Matsumoto
2 Man on the Moon Masahiro Andoh
3 ca et la Takahiro Miyazaki
4 Our Fortress Mitsuru Sutoh
5 Ale-Leyah-Yah Masahiro Andoh
6 An Evening Glow Mitsuru Sutoh
7 A Nite Without Memory Keiji Matsumoto
8 Taking Mountain (Tops) Keiji Matsumoto
9 Calling Through the Age of Time Masahiro Andoh
10 (Don't ask about) Meaning of Kiss Takahiro Miyazaki
11 A Dream in a Daydream (Reprise) Keiji Matsumoto
12 Belfast Song Keiji Matsumoto

참여 음악가


T-SQUARE

Keiji Matsumoto

Piano,Keyboards,Vibraphone (7),Turntable (1,10),Programming & Edit (1,7,8,10,11,12)

T-SQUARE

Kenichiro Ohishi

P.T Programming & Edit (1,8,11)

T-SQUARE

Masahiro Andoh

Acoustic Guitar (2,3,8,12),Electric Guitars (1,4,5,7,9,10,11,12),Programming & Edit (2,5,9)

T-SQUARE

Mitsuru Sutoh

Electric Bass,Electric Acoustic Bass (3)

T-SQUARE

Takahiro Miyazaki

Alto Saxophone (3,5,6,8,12),Soprano Saxophone (2,9),Tenor Saxophone (1,4,7,10,11),Baritone Saxophone (8),EWI (1,3,4,11),Vibraphone (10)

T-SQUARE

Tetsuya Ochiai

Violin (12)

앨범 리뷰


T-SQUARE 칼립소, 2009-08-02

이 앨범에 대해서는 꽤나 왈가왈부가 많은줄로 압니다.
졸작이냐, 걸작이냐 판단이 매우 극명하게 갈리는데요, 분명 리더인 안도 마사히로의 T-Square로서 보면 이 앨범은 다시는 생각하기 싫을 실패작임에 분명합니다. 이런 전자음이 난무하고 파격적인 사운드는 안도의 생각으로서는 무모할 뿐더러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은 밴드 T-Square의 앨범이라는 생각일테니까요.
하지만 마츠모토 케이지의 T-Square로서 보면 이 앨범은 다시는 나오기 힘든 역작임에 분명합니다. 퓨전이냐 재즈냐의 갈림길에서 그가 선택한건 퓨전이었고 그 결과 신선한 전자음과 턴테이블의 효과음이라는 놀라운 음악을 창조해냅니다. 그가 수록곡의 절반 가량을 작곡한걸로 봐도 이 앨범의 색깔을 만들어낸것이라 봐도 되겠죠. 수록곡들을 보면 마치 마츠모토가 리더가 된듯이 마츠모토의 전자음깊은 키보드연주가 눈부시면서 이제까지의 스타일 자체를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첫곡 A Dream in a Daydream은 마치 혼다 마사토의 데뷔모습을 보는듯한 마츠모토의 타이틀넘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인기도 많고 라이브에서도 한번 연주된적이 있었죠.
Man on the Moon은 안도씨의 곡으로 곡 자체만으로 봤을때는 상당한 걸작입니다만 앨범 전체로 봤을때는 그다지 융화되지 못하는 곡이라 할수있겠습니다.
세번째곡 Ca Et La는 미야자키의 곡으로 편안한 색소폰연주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98년 정식멤버가 되면서 그의 작곡능력도 빛을 발하는 모습입니다. 이 앨범 이후로 그의 자작곡을 들을수없다는게 아쉬울정도죠.
Our Fortress는 수토씨의 곡으로 솔로연주 위주의 곡입니다. 하지만 거친 기타음을 배킹으로 삼으면서 전자음의 향기도 내뿜고 있습니다.
Ale-Leyah-Yah는 의외로(!) 안도씨의 곡입니다. 특이한 곡이름 만큼이나 특이하면서도 귀에 와닿는 멜로디입니다. 안도씨가 역시 작곡에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걸 여기서 또 증명해보이는군요. 하지만 다른 앨범에 수록되었다면 더 인기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입니다.
An Evening Glow는 또 의외로(!) 수토씨의 곡입니다. 마츠모토의 피아노 연주는 원숙미가 느껴지며 수토의 베이스연주는 긴장감을 없애주는 편안한 연주입니다. 수토씨의 작곡능력이 일취월장해지고 있다는것을 제대로 느낀 곡입니다.
A nite without memory는 A Dream in a Daydream과 더불어 획기적인 곡입니다. 지지직거리는 전자음을 배킹으로 삼아 전곡에 이어 분위기있는 연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색소폰 연주와 전자음이 이토록 멋진 조화를 이룰수있다는건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마츠모토는 단순히 전자음만 넣은게 아니라 다른 악기들과의 조화도 상당히 염두해두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Taking mountain (Tops)는 제목 그대로 산을 오른다는 느낌으로 이 곡을 들으면 참 힘이 날것같은 곡입니다. 마츠모토의 곡 가운데서 가장 전자음이 적게 들어 간 곡인데 멜로디보다 리듬 위주로 들으면 더욱 좋게 느껴질 곡입니다. 그만큼 상당히 리드미컬한 곡입니다.
Calling through the age of time은 굉장히 웅장한 느낌을 주는 안도씨의 곡입니다. 이런 대서사시급(!)의 곡을 만드는것도 안도씨만의 능력이겠죠. 첫부분의 코러스는 Yanni의 음악을 듣는듯한 착각도 불러 일으킵니다. 수록곡중에서 보기 드물게 안도의 기타 위주로 연주되며 무려 8분에 달하는 긴 곡입니다.
(Don't ask about) Meaning of Kiss의 멜로디를 듣고 이게 미야자키의 곡이라는걸 알면서 미야자키씨에게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픈 심정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멜로디의 곡을 만들어내다니...마츠모토와 미야자키가 이 앨범을 끝으로 떠나게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비단 이 앨범 자체가 안도씨의 마음에 안들었다해도 미야자키는 차기 색소폰 주자로서 제 역할은 다한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곡만해도 말이죠.
A Dream in a Daydream (Reprise)는 첫곡과 연결했어도 좋을만큼 원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계승한채 각자 솔로연주가 짤막하게 들어가고 急 마무리를 짓는 곡입니다.
마지막곡 Belfast Song은 이제까지의 파격을 무의미하게 만들만큼 파격에 파격을 더한 곡입니다. 밝은 분위기에 멜로디도 훌륭하지만 A Dream in a Daydream의 턴테이블 만큼이나 충격적인 바이올린 연주는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해내며(어찌보면 생뚱맞을수도있지만) 기타음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신선한 곡입니다. 안도씨가 이 곡에 많이 삐쳐서 앨범에 넣을까 말까 고민했을듯...

안도씨만의 악기 본연의 사운드를 위주로 하는 자연스러움을 따르려한것과는 달리 시대에 걸맞는 전자음과 기존의 T-Square사운드의 퓨전으로 이제껏 없던 새로운 사운드를 창조하는데 성공한 마츠모토 케이지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안도씨가 '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나가주세요.'식으로 멤버체제를 해체하고 오랜 친구인 이토씨만을 받아들이고 오로지 자기 스타일대로 밀고나간 2인 Unit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나 2003년 일시적으로 밴드 체제로 돌아올때까지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별다른 히트넘버없이 시도만이 난무한채 보내버린 2인 체제를 뒤로하고 2003년 일시적인 밴드 체제,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이면서 현재의 4인으로 남아있는 T-Square, 아직까지 전성기 시절의 사운드를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음악활동하고 있는것만으로 우리에겐 반가운 일입니다. 다만 이런 시도도 다시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전성기때의 앨범들도 그렇지만 적어도 전 이 앨범이 매우 마음에 드니까요.

Various Artists 텍사스키드, 2005-02-01

모두들 아시겠지만 이 앨범은 T-SQUARE가 2인 유니트체제로 팀을 개편하기전의 마지막 앨범이죠.
그래서인지 보통 데뷔앨범을 셀프타이틀로 하기마련인데 이 앨범에 쓴 이유는 5인 팀으로서의
마지막 앨범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GRAVITY 앨범 이후 SWEET & GENTLE 부터 이 앨범까지 음악 색깔은 확연히 다르게 다가옵니다.
초기 티스퀘어때도 멤버가 하나둘 바뀐적도 있고(노리타케와 수토..) 이후엔 이토가 탈퇴하고
혼다가 들어오는 등의 꽤 큰 변화라고 생각 되는 적도 있었지만 그들의 음악은 좀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었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의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BLUE IN RED 앨범을 마지막으로
혼다와 이즈미가 탈퇴한 후에 그들의 음악은 좀처럼 갈피를 못 잡은듯 느껴졌습니다.
(GRAVITY 는 예외라고 느껴집니다만...서포트 키보디스트로 참여한 전 멤버 타다시남바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티스퀘어에게 키보디스트의 영향이 참으로 크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이즈미가 팀의 음악적 색깔을 정하는데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나 새삼스레 느껴집니다.)

SWEET & GENTLE 에서 제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느껴지지 않은 새 멤버들이 이 앨범에서는
충분히 팀과 융화되어 보입니다.
예전의 티스퀘어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닌 현재 그들의 음악을 창조해 내려고 한것 같습니다.
샘플링의 과도한 사용과 다른 장르와의 융화, 이점에 있어서는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SWEET & GENTLE 보다는 낫다고 대부분 공감할수 있다고 봅니다.
멜로디가 쉽게 들어오는 티스퀘어 풍의 곡 [MAN ON THE MOON],
미야자키 타카히로와 마츠모토 케이지의 존재감을 충분히 증명해 주는
[(DON'T ASK ABOUT)MEANING OF KISS], [TAKING MOUNTAIN(TOPS)],
이즈미의 Terra Di Verde 가 그리워지는 [AN EVENING GLOW]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은 그리 밝지도, 그리 어둡지도 않다.그래서 매우 어중간하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맨 처음 앨범을 다 듣고나서 느꼈던것 보다는 몇번 애정을 갖고 듣다보면 그들의 음악을 좀더 확실히
이해할수 있다고 본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후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과정에 나온 앨범.
본인은 이 앨범을 티스퀘어 음악을 너무(?) 많이 들어서 불감증이 느껴질때면 꺼내 듣곤한다.
(티스퀘어 불감증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내가 요즘들어 자주듣는건 증상이 심해진 탓일까?)
티스퀘어 음악에 질려 티스퀘어 음악으로 새로운 활력을 찾으려 한다는게 어찌보면 아이러니 하지만,
이앨범은 그다지 '티스퀘어' 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는것을 들어보면 알 수있다.

이 앨범은 매우 좋거나 혹은 매우 나쁘거나... 하지 않다.

개인적으론 그게 맘에 든다.

Various Artists 티스퀘어, 2004-05-16

크리티카님의 리뷰는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면에서 크리티카님과 의견을 달리하기때문에
크리티카님의 의견과 대조하여 저의 리뷰를 적습니다.

저도 일단 혼다마사토의 탈퇴를 졸업이라 칭하는것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혼다의 작곡능력이라던가 솔로잉에서의 그루브한
느낌의 감각이 안도의 능력을 충분히 소화하고 같이 살리는 이른바
조화의 입장에서는 저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팀에서 조화하는것이 이제 혼다에게는 그의 더 큰 꿈에비해
작았을지도 모르죠.

1번 A Dream in a Daydream
일단 이 곡의 리듬부터 말하자면 절대 팝의 16비트리듬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물론 얼핏 듣기에는 16비트리듬으로 들릴지 모르나 그것은 우선 이론적으로 음악을 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곡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촌시럽게 터지는듯한 16비트리듬에 대한 불만이아닌, 왜 이런 평범하고 단순한 리듬이 groove를 주느냐는 궁금점이였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베이스 라인과 기타 리듬백업의 리듬이 드럼비트와 이루는 조화는 이루 말할수가 없을정도로 groove합니다.
T-square에서 내세우는 몇안되는 장점들중 하나인 곡의 드라마틱함, 구조의 완벽성 이 극적으로 드러나는 곡중 하나도 바로 이 곡입니다. 각파트의 솔로의 도입부분과 끝나는 부분을 들어보시면 왜 전자드럼을 썼는지 이해가 갈것입니다. 물론 전자드럼을 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요. EWI멜로디-기타멜로디-바리톤솔로-EWI멜로디-기타멜로디-기타솔로-멜로디 로 이어지는 곡의 파트진행과 그 솔로간의 긴밀한 연결감은 그야말로 한편의 영화처럼 감동적입니다. 제 좁은 생각으로는 왜 한두곡에서 드럼머신이 쓰인것이 혹평을 받는것인지 이해할수 없습니다. 동심원처럼 퍼지고퍼지는 dream과 daydream의 loop를 회화적감각을 넘어서서 심리적상상력을 자극하는 곡의 중독성을 드럼머신이 완벽하게 제일을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곡은 트랙11번의 reprise에서 끝난거같지만 다시시작하고 다시끝나는듯하지만 다시시작하는 느낌의 무한반복의 dream과 daydream을 감동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색소폰의 솔로는 뭔가 꿈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하지만 소용없는 몸부림을 소름끼치도록 처절한 느낌으로, 때론 슬픈느낌으로 표현하였군요. 저는 이 reprise 트랙을 들었을때 1번트랙에서의 밝으면서도 몽롱한 느낌은 11번트랙에서의 참혹한 결과를 간접 음악적으로 표현한것이라는것이 머리속을 스쳤을때 온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마츠모토 케이지는 그냥 천재 음악가라고 하기에는 너무 재능이 많은 인물인거 같습니다.

3번 Ca et La
3번트랙은 저한테 정말 충격적인 곡이였습니다. 간혹 지루해질수 있는곡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거같은데, 저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잘 들어보시면 이 곡의 리듬은 정말 리듬의 틀을깨고,또깨고,또깨는 변화무쌍함이 돋보입니다. 8박에서 하나 모자른 마디가 나오더니 그다음마디에서는 3*3 의 9박멜로디가 펼쳐집니다. 이는 과히 4리듬과 3리듬과의 조화에 박자하나를 과감히 cancel하는 dynamic한 리듬구조라고 할수있죠. 물론 미야자키나, 케이지, 등등 모두가 조용한 분위기로 조용히 표현하는 음악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몸을 리듬에 맡기다보면 깨고 다시또깨는 리듬에 자신의 귀도 점점 중독되어 갈 것입니다.
이곡도역시 T-square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그것은 제목의 곡 표현능력이죠. 거꾸로 생각해서 곡의 제목 표현능력이라고 하는편이 맞는거 같습니다. 이곡의 뜻은 프랑스어의 중성관사와 여성관사지요. 아무런 性도 가지고 있지않은것과 여성의 性을 가진 것과의 차이점과 그둘의 경계점을 오락가락하며 여성이란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identity가 담겨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가장 중요한 것들이 다른 멤버들에게 이해되지못하고, 동참받지 못해서 2인체제가 되긴 했지만요.
T-square의 성공적인 음반제작에 마츠모토케이지가 방해를주었다는 말은 저에겐 정말 충격적이었으며 저에게는 이 음반을 들으면서 마츠모토의 큰 품에 안기는 안도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안도의 역량이 발휘되지 못했다기보다는 마츠모토의 스케일과 모든 능력에있어서 너무 뛰어났던 것이지요.

8번 taking mountain
앞의 다른곡과같이 이곡도 우선 훌륭한 리듬베이스의 곡입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는 마츠모토 전의 T-square는 감히 도전하지못한 경계선을 넘었다고 생각되는군요. 물론 밴드의 색깔이 너무 갑자기 바뀌어도 적응하지 못하는 팬은 도망갈수 있지만, 밴드의 색깔을 안도의 그것으로 유지하면서 음반을 20장을 넘게 전음반의 그것이아닌 새로운것을 창작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마츠모토는 변화를 거부하고 머뭇거리는 T-square를, andoh masahiro를 큰품에안고 확 이끌었다고 생각되는군요. 솔직한 제 생각은 안도는 마츠모토에게 좀더 음악적 스킬이아닌 음악을대하는 사고력,상상력,창의성,혁신성 등을 두셋앨범을 통해 확실히 배웠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시 곡에대해 얘기해보자면, 인트로부터 재밌습니다. 사운드자체도 어쿠스틱한 느낌이지만 여러 파트들에서 들리는 사운드는 바람부는 뒷산의모습을 상상케합니다. 바람과 풀이 몸에 스치는 느낌, 바위가 발에 닿는느낌, 한참 올라가다 태양을 바라보며 떨어지는 상쾌한 한방울 땀, 눈앞에 멀치감치 보이는 뒷산정상의 자태와 뒷산정복의 포만감이 드라마틱하게 연결지며 올라가는 미야자키의 색소포닝은 그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곡의 전개에 충실한 성곡적인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야자키의 색소포닝은 이토의 소울풀함과 혼다의 정교함의 중간쯤이 아니라 프레이즈의 가시화에 있습니다. 이토나 혼다의 곡들보다 미야자키의 곡들이 좀더 상상력을 자극하고 가슴에 그림을 그리고있지 않나요? 테크닉적으로보면 중간쯤이라는 설명이 맞지만 그의 개성은 음악의 회화화에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이번앨범은 마츠모토의 의도를 멋지게 표현해냈으므로 미야자키에겐 훌륭한 컴백 앨범이 되는것이죠. 물론 마츠모토에 의해 그의 솔로잉도 나름대로 영향을 받았지만 그의 솔로잉을 들어보면 자세히 안들어도 예전 곡들과는 전혀 딴판이라는것을 알게 되실겁니다. 물론 테크닉적으로 보면 달라진점이 없지요.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만...

belfast song이나, a nite without memory(왜 nite라 썼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이 두곡에대해서는 아직도 얘기하고싶은것이 많지만 일단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혼다를 내보낸건 그의 의지보다 내 의지였다. 난 전체적인 밴드의 융합을 원했지만 혼다는 밴드를 '타워오브 파워스'화 시켜가길 원했고 결국 난 테크닉이 전부는 아니라는걸 혼다와 함께하면서 알았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이토같은 느낌을 가진 소울풀 함이었고 그건 내 기타와 어울린다. 미야자키군에게도 기회를 많이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내 욕심처럼 되지는 않았다."

안도의 이 말은 크리티카님께도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에게도 당연히 나오게 될 말이였다고 생각됩니다. 혼다에 대한 말은 아무래도 크리티카님과 제 생각이 갈리게 되겠군요. 혼다를 졸업시킨것은 T-square로선 잘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혼다의 테크닉위주의 연주는 밴드 멤버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기보다 그들의 장점마저 가리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토같은 느낌을 가진 소울풀함이 안도의 기타에 어울리고 미야자키가 안도의 욕심처럼 되지 않아서 이토를 다시 찾게 되었다는것은 안도로서는 실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안도는 이토의 색이 자신과 맞기때문에, 다시말하면 이토와 자신의 색을 벗어날수 없기 때문에, 역량이 되지 않기때문에 미야자키군이던 마츠모토군이던 자신의 욕심처럼 되지 않았던것이죠. T-square로써는 이로서 너무 좋은 기회를 날려버린 셈입니다. 마츠모토한테도 나름대로 경험이겠지만 제가보기엔 더 절실한 쪽은 T-square라고 생각되네요. 새로운 음반을 내고싶어서 안달이난것이아니라 반대로 또 전번과 비슷할까봐 음반에 담을게 없어서 고민하는 안도이니깐요. 앞으로 색깔이 똑같은 두사람이 2인체제로 과연 어떤앨범을 또 출시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둘에게 자극이될수 있는 뮤지션을 멤버로 영입하여 다시금 T-square가 변화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Various Artists 크리티카, 2004-05-02

혼다 마사토의 졸업((본인은 탈퇴가 아닌 졸업이라 했으므로))과 히로타카 이즈미가 떠난후 그래비티 앨범에서 잠시 영입했던 키보디스트 타다시 남바는 라이브 역량의 부족으로 안도의 압력으로 쫏겨나다 시피했고,
이후 그는 안도와 솔로앨범 제작이나 세션등 어떤 작업도 함께 하지 않게된다. 뒤이은 키보디스트로 영입된 백업맨 출신이었던 케이지 마츠모토의 새로운 감각은 밴드에 활력을 불어넣는듯 했다.

하루 열시간이 넘는 연습량을 통해 젊음의 미완을 다듬어온 마츠모토가 본격적으로 참여한 '스윗 앤 젠틀'에서는 예의 주시할 코드 텐션과 보이싱을 선보였지만, 2000년을 맞아 당시 새롭게 선보인 셀프타이틀 본작 t-square을 통해 다시금 리더인 마사히로 안도에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알다시피 마츠모토의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다. 하지만 rare 한것이 아닌 원숙함을 원하는 안도나 밴드에겐 다소 융합하기엔 껄끄런 면이 있다.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안도 마사히로는 기본적으로 게임음악이나 솔로가 아닌 밴드의 앨범에서는 드럼 머신의 사용을 지극히 싫어한다. 타이틀곡으로 내놓은 마츠모토의 a dream in a daydream 은 댄스클럽에서 틀어도 무방할 정도의 스무드 재즈 댄스 넘버이다. 편곡과정에서 16비트 팝댄스 리듬으로 나간것은 당연히 작곡자 마츠모토의 생각이었으며, 이는 그해 재즈라이프 매거진에 의해 어수룩한 팝 스무드 재즈라는 지독한 혹평을 받기에 이른다.

마지막곡 befast song 역시 리더인 안도는 수록하길 탐탁치 않았다고 할 정도로 마츠모토 스타일이긴 하지만 밴드로서의 t-square 사운드는 아니었다. 쉽고 재치있는 곡이긴 하지만 반대로 3기 t-square사운드의 한계를 드러낸 곡이기도 했다. 갑자기 영문없이 튀어나오는 바이얼린 소리를 듣자면 이곡은 마츠모토의 솔로앨범에나 수록했슴직 한 곡이지 t-square 사운드는 아니란 생각이 절로 든다.

리더인 안도의 곡 - " man on the moon"이나 "calling throught the age of time"-역시 과거의 습작에 머무르는 느낌이 강하고 이 역시 본인에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계기가 된다.

특이한건 여타 다른 앨범과 달리 이 앨범엔 안도가 쓴 곡이 불과 3곡밖에 되질 않는데 그는 이후 재즈라이프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이 앨범을 만들며 작업에의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며 밴드의 한계를 절감하고 환골탈퇴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직후 밴드를 해체하고 다케시 이토와의 2인조 유닛체제를 두는 악수를 두게 된다.))

일본의 재즈스테이션에서 그나마 후한 점수를 얻은 곡은 meaning of kiss 였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눈에 띄는 곡이 없다'는 일본 재즈계와 소니레코드 A&R팀의 지적은 나와 그렇게 다르지 않다.

미야자키 다카히로의 색소포닝은 안도의 말처럼 '이토의 소울풀함과 혼다의 테크니컬과 정교함의 중간정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밴드에 가입할 당시나 이 앨범에서나 그의 애드립은 발전된것이 없다. 하이필을 원하는 부분에서 종종 어설픈 팝 프레이즈가 나와버리는데 그나마 이 앨범에선 그의 솔로부분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의 플레이 비중이 확 줄었다.

a nite without memory같은 데이빗 샌본류의 발라드를 듣다보면 자연스레 소울풀한 느낌에서 이토가 그리워지고, 프레이즈 전개에선 혼다가 그리워 지게 된다.

작,편곡상의 음악적 기교는 본인이 탈퇴후 서술한대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이토의 끈적함을 그리워했던 안도에게는 불만의 대상이었다.

"혼다를 내보낸건 그의 의지보다 내 의지였다. 난 전체적인 밴드의 융합을 원했지만 혼다는 밴드를 '타워오브 파워스'화 시켜가길 원했고 결국 난 테크닉이 전부는 아니라는걸 혼다와 함께하면서 알았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이토같은 느낌을 가진 소울풀 함이었고 그건 내 기타와 어울린다. 미야자키군에게도 기회를 많이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내 욕심처럼 되지는 않았다." (안도, 2001.2 재즈라이프 매거진 인터뷰)

3기 체제가 보여줄수 있는 모든건 이미 전작 sweet and gentle에서 다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판매나 방송, 평단에서 쓰디 쓴 실패를 맛본 본작 t-square는 여러모로 아쉬움과 미련을 갖게 만드는 앨범이다.



Various Artists 미야자키, 2004-04-30

정식멤버가 되고 난 후의 마츠모토는 그야말로 물을 만난 물고기였다. 정규곡만 내리 4곡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퓨전적이고 재즈적으로 형성해 놓은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약 10년 전의 혼다를 떠올리게 하는 음악 방향의 획기적인 변화는 단연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인 부분이다. 유일하게 여기서 아쉬운 건 노리타케의 곡이 없다는 것 뿐이다. 각 색소폰 주자가 재적했을 시기로써 베스트 앨범 톱 3를 꼽자면 [Truth], [夏の惑星], 그리고 [T-SQUARE]일 것이다.

1. A Dream in a Daydream

혼다의 가입 당시 Megalith의 충격은 거의 센세이셔널했을 것이다. 약 10년만에 다시 한 번 그 충격을 느끼게 해주었을 법한 마츠모토의 곡. 이즈미의 감수성 넘치고 아름다운 연주로 대표되는 80∼90년대의 곡들에 익숙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준 마츠모토의 연주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한다. 특히 마츠모토의 임프로는 라이브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같은 곡을 연주해도 솔로파트에서 항상 새로운 임프로를 터트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감탄스럽다. 이즈미는 이제 클래식계열의 피아노 연주 세계로 완전히 넘어온듯 해서 현재 시점의 두 사람을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을 듯 하기도 하다. 과거의 이즈미도 임프로가 아름답고 훌륭하지만 곡을 풀어내는 아이디어 면에서는 마츠모토가 좀 더 나은 듯하다.

2. Man on the Moon

미야자키의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는 정말 환상적이다. 안도의 기타 연주는 배킹과 멜로디파트를 섞어서 들려주는데 아주 좋다. 대중적인 멜로디라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

3. ca et la

미야자키의 곡은 아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게 최고의 장점이다. 특히 이 곡은 이렇다 할 후렴구의 반복 없이 하나의 레파토리로 자연스럽게 한 번에 끝이 나는 곡이라서 그다지 질리지가 않는다.

4. Our Fortress

각 파트가 골고루 솔로를 들려주는 곡이 그렇게 흔하지 않은데 이 곡은 좀 다르다. 베이스→키보드→기타→이위→드럼으로 이어지는 각 솔로의 잔치는 단연 하이라이트.

5. Ale-Leyah-Yah

분위기가 상당히 사바나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데 아주 재미있는 곡이다. 멜로디도 아이디어가 재미있긴 한데 코러스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좀 꺼리는 곡. 확실히 미야자키의 막판 솔로가 등장하면 알 수 없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6. An Evening Glow

피아노가 리듬파트를 담당하고 베이스와 색소폰 3인 포맷의 멋진 곡이다. 수토는 베이스 슬래핑도 멋있지만 이런 단순한 베이스연주가 더욱 빛날 때가 많다. 그의 프로젝트인 [Favor Of My Friends]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데 On The Track이나 屆かない電話 중간에 등장하는 베이스 연주는 슬랩 이상의 감동을 준다. 수토는 왜 이렇게 좋은 곡을 많이 만드는 건가...

7. A Nite without Memory

실험성이 보이는 마츠모토의 곡이다. 거친 기계음을 배킹으로 삼아서 상당히 퓨전적인 느낌이 난다. 신디와 배킹의 이상한 조화... 대부분의 멜로디는 색소폰이 담당한다. 지루함이 느껴질 법한 리듬은 전작인 [Sweet and Gentle]에서 Dali's Boogie와 맥락을 같이 하는 듯.

8. Taking Mountain (Tops)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 넘버다. 마츠모토의 그루브 넘치는 연주는 어깨가 들썩거린다. 미야자키의 색소폰 연주도 즐겁고 안도의 기타도 마찬가지. 중간에 잠시동안의 바리톤색소폰 삽입은 곡의 테마를 반영하는 의도인 듯 하다. 마지막의 알 수 없는 소리가 옥의 티라고 생각하지만 테마가 아주 멋지고 우스꽝스러운 곡이다.

9. Calling through the age of time

전작의 A day in blue와 상당히 닮은 곡이다. 스케일은 더 장대해진... 제목을 반영해서 그런지 몰라도 곡 자체도 꽤 길다. 중간 베이스 연주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간.

10. (Don't ask about) Meaning of Kiss

미야자키의 마지막 불꽃... 확실히 미야자키와 마츠모토의 탈퇴는 어떻게 보면 혼다와 이즈미의 탈퇴보다 아쉽다. 좀 더 T-SQUARE로서의 그들을 보고 싶었건만... 어쨌든 멜로디야 말할 것도 없고 그루브 넘치는 멋진 곡이다. 낭만적인 분위기.

11. A Dream in a Daydream (Reprise)

원곡보다 이 버전을 더 좋아하는데 유일한 단점은 2분도 안되는 짧은 곡이라는 점. 5인으로서의 마지막을 예고하며 슬슬 엔딩으로 달려가고 있다.

12. Belfast Song

5인체제의 종막을 고하는 대망의 엔딩곡. 종막답지 않게 밝은 분위기다. 마츠모토 자신도 이 곡에 상당한 애착이 있는지 자신의 솔로음반에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포맷으로 다가와서 반가운 느낌을 받았다. 10번 트랙의 턴테이블이나 이 곡의 바이올린 연주는 여태까지 T-SQUARE의 음악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신선한 시도... 역시 마츠모토의 수훈이라고 하겠다.


단 몇 년 만이라도 저 5인으로서 활동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고작 2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2장의 앨범의 21곡과 99년 서울에서의 라이브만으로도 나로서는 가장 행복했던 2년이었다.

Various Artists 카리스마, 2002-05-15

정말 마음에 드는 앨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Human보다 좋아합니다. 제가 취향이 좀 독특하거든요. 사실 제가 내일로의 문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참신한 보컬도 돋보이구요. 곡의 분위기도 상당히 좋습니다. 앨범 설명에는 이 앨범의 테마가 '소년의 꿈'이라고 되어 있고 제목도 소년의 꿈이라는 주제에 적합한 제목인데 곡은 제목과 매치가 안되는 것 같다는게 제 생각 ㅡㅡ;(제가 젤 좋아하는 Taking mountain (Tops)를 생각해 보면..)
마츠모토의 곡이 상당히 많지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이즈미와는 다른 멋진 연주를 선보이지요. 미야자키의 2곡도 모두 완성도 높은 곡입니다. 곡도 많고.. 아무튼 아주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밝은 분위기의 곡이 많지 않다는 것도 이 앨범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A Dream in a Daydream...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곡입니다. EWI와 색소폰이 모두 사용된 것도 독특하구요. 일렉기타와의 조화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질린 감이 없지않아 있네요...
Man on the Moon... 명곡중에 명곡입니다. 미야자키의 색소폰이 너무나 감미롭고 멋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토나 혼다보다 연주스타일은 훨씬 마음에 드는군요. 감정의 표현도 풍부하구요... 그리고 Away from home 부터 자주 시도된 스틸기타 반주가 맘에 듭니다.
ca et la... Man on the Moon과 비슷한 스타일의 곡인데 약간 더 차분한 스타일이지요. 역시 멋진 곡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곡도 이 앨범에서 잠시 나타나고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Our Fortress... 곡 제목이 참 앨범의 주제와 어울리지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자주 듣지 않는 곡... 어색하게 들리는 부분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Ale-leyah-yah... 주멜로디와 보컬은 개인적으로 별로... 라고 생각되는 곡이지만 엄청 자주 듣는 곡입니다. 그 이유라면... 색소폰 멜로디 단지 그것 하나 뿐이지요. 색소폰 멜로디 하나는 끝내주게 좋습니다. 이 멜로디를 이용해서 곡을 잘 다듬었으면 명곡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 기타로 연주되는 멜로디는 (-- )( --)...
An evening glow... 슬래핑 없는 베이스음과 피아노연주의 조화가 상당히 멋있습니다. 차분한 곡 중에서는 명곡이라고 할 수 있는 좋은 곡...역시 수토답지요...
A nite without memory... 감미로운 색소폰... 특히 주 멜로디가 상당히 좋습니다. 뒷 배경으로 깔리는 바람 소리 비슷한 소리와 상당히 음질이 변형된 드럼소리가 개인적으로는 좋군요.. 잠오는 곡....
Taking mountain (Tops)...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입니다. 거의 유일하게 신나고 경쾌하고 빠른 비트의 곡이지요. 개인적으로 빠른 곡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마츠모토와 미야자키의 연주가 상당히 인상깊지요. 이즈미씨의 곡중에서 이런 곡을 찾아볼 수도 없고, 또한 이런 연주도 찾아볼수 없지요. 멜로디도 좋고 피아노 반주가 아주 신나게 들리고.. 미야자키도 그런 곡 분위기에 맞춰 연주를 너무나 잘하지요. 혼다나 이토씨에게 이런 연주 부탁했다면 어떻게 연주했을지 궁금합니다. 1절(?)이 끝나고 간주에 들리는 바리톤 색소폰은... 음이 정말 엄청 낮게 연주되는군요. 아 참 맨 끝에서 계속 울리는 새소리 비슷한 소리는 왜 넣었는지 이해 불능... ㅡㅡ; 다른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변화를 줄수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Calling through the age of time... 이곡도 상당히 좋은 곡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앞부분 보컬이 거슬렸는데 오래들으니 괜찮아 지네요. 특히 본격적으로 곡이 시작되면 상당히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Gravity에서의 노리타케의 곡과 비스무레한 분위기를 풍기는군요. 색소폰 연주나 나일론 기타 연주 모두 좋은 멜로디입니다. 베이스 솔로 멜로디도 오랜만에 듣는듣 합니다.
(Don't ask about) Meaning of Kiss... 말할 필요도 없는 명곡이지요. A Dream in a Daydream 보다는 더 오래 안질리고 들을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Belfast Song... 들을만한 멜로디의 곡입니다. 근데 바이올린멜로디 부분은 별로네요. 다듬었다면 꽤 좋은 곡이 될 수 있었을텐데...

개인적으로 기계음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만 아니라면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앨범입니다. 안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게시긴 하지만.. 전 정말 좋아하거든요.

Various Artists HanStone, 2002-01-22

25집 T-SQUARE 를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젊게 새로 태어났다' 였습니다. 그루브감 넘치는 재즈피아니스트(이건 정말 이즈미의 연주와는 완전 딴판이죠.. 덕분에 말도 많았습니다만) 마츠모토의 연주! 그리고 그의 곡! 정말 젊은 피가 흐르는 걸 느낄 수 있는 앨범이죠. 특히 첫곡 A Dream In A Daydream은 앨범 산 날 새벽 세시까지 한번 더 한번 더 듣다가 결국 쓰러져 자버린.. '티스퀘어가 이런 젊은 음악을!' 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던 곡이었습니다(다른밴드가 냈음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았을 듯).

대부분 팬여러분들이 이른바 티스퀘어의 황금기 시절, 혼다만세님과 이즈미가 있던 시절의 예쁜 곡들을 좋아하시는 분위기죠. 뭐 그 곡들도 좋습니다만... 왠지 전 아쉽더군요. 대부분 라이브버전보단 정규앨범의 깔끔한 연주들을 좋아하시는듯한 분위기이기도 하고... '연주를 즐긴다' 라기보단 '멜로디를 즐긴다' 라는 쪽의 팬들이 더 많은 듯 합니다. 뭐, 아름다운 멜로디는 이즈미가 있던 시절의 티스퀘어 특색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왠지 이 글의 제목처럼, 결국 다시 태어났지만 어딘가로 떠나가버릴 수밖에 없었던... '졸업'이란 말과 함께 기둥뿌리들이 떠나가고... 퓨전이란 장르 쇠락과 함께 전설로 남아가는 T-SQUARE 5인밴드 마지막 앨범이라고 생각하면 거 참... 가슴 아련합니다.

댓글


Various Artists
폐인지망생, 2002-05-19

별로 친하지도 않은 놈이 샀길래...
그 때는 제가 Rock이 좀 식상해져갈 때라 이거저거 들어보던 때고 해서 한 번 R.A.T.M.이랑 바꿔 들어보자고 하고 들어봤죠 전 퓨전재즈란 자체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
에 머리속에 박혀있던 재즈의 형태로만 생각하고
한마디로 잠오기 좋은 음악으로 치부하고 잠을 청하려고 했죠 하지만 그 시디를 시디피에 넣고 돌리고 나선
도저히 잘 수가 없었습니다 락(그건도 펑크, 하드코어..)
만 듣다 이제 락이 식상해져 먼가 새로운 음악을 찾고 있었는데 그 때 그렇게 티스퀘어란 밴드에 대해 처음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 티스퀘어를 들을 때마다 곡에서 자연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Breeze and You에서
는 생전 가보지도 않은 홍콩의 야경이 막 떠오르죠...)
우선 제가 어쨌든 다른 분들처럼 이런 퓨전재즈랑 장르를 들어온지 오래 된 거도 아니고 해서 전 곡마다 떠오르는 이미지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1번 트랙에서는 머랄까 미래도시의 이미지가 막 떠오릅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의 도시...
2번 트랙에서는 '좋은 사람'의 기타노 유지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웬지 모르게 희망적인 멜로디가 언제가 긍정적인 기타노의 모습과 일치한다는 생각...
3번 트랙에서는 햇살 내리쬐는 아침 강가를 달리는 이미지...
4번 트랙은 1번과 같이 미래도시의 이미진데 약간 어둡달까? 흐린 날의 미래도시...
5번 트랙! 기타의 연주가 시작되면서 눈을 감으면 아프리카 대초원을 동물들과 함께 누비는 제 모습이 상상이 된달까..헤...
어쨌든 전 연주력 이런 거는 안 보고 그냥 이미지가 머릿속에 마구 떠오르면 그냥 좋아합니다


Various Artists
문성진, 2005-02-06

Belfast song 들을수록 느껴지는 것이 많은 곡입니다.

기분이 울적하거나 일이 풀리지 않을때 들으면

빠져들어서 헤어나올수 없는 곡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 그래서 너무나 아쉬운 지금..

기대하는 내일의 모습

듣고 있다 보변 이런 생각이 떠오르네요.


Various Artists
섭이, 2002-12-30

단연 이 앨범은 티 스퀘어 앨범 중 가장 퓨전적인 것이 강한데... 난 그 공을 세운데 마츠모토형님의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생각된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같은 활동을 한다면...틀림없이 나중엔.... 거물이 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아닐까......


Various Artists
카리스마, 2002-04-21

오늘 구입했습니다.
물론 MP3로 여러번 들어보고 구입했지요.
자켓사진도 아주 멋있게 나왔네요.. 항구에서 촬영했나봐요...
모든 앨범은 사서 들어봐야 진가를 알게 됩니다...
모든 T-Square 팬 여러분들이 정말로 사서 음악을 정말 몸으로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앨범 리뷰에는 테크노와 힙합등과의 퓨전이 있다고 되어 있군요. 저는 뭐라고 딱 단정은 못짓겠지만...
그동안 추천이 없다가 최근 상승세를 탔던 곡 Man on the Moon,ca et la..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곡이고 색소폰을 불줄 아시는 분이라면 이런 곡을 연주하면서 정말 재미를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그 밖에 A Dream in a Daydream..(Don't ask about) Meaning of Kiss... 제가 오랜 시간을 들어온 곡입니다.
특히 A Dream in a Daydream의 EWI와 일렉기타의 멜로디의 교체는 Triumph에서도 시도됬던 것이지만 Triumph처럼 너무도 깔끔해서 교체된건지 교체안된건지 구분도 안돼는 것 보다는 더 좋은것 같습니다. 기타의 개성이 많이 살아난 곡이지요.

제대로된 평가는 이 앨범을 완벽하게 들어보고 할 예정입니다. 사서 들어보고 평가해야 제대로 평가했다고 할수 있죠.앞으로는 수박 겉핥기 식의 한번 들어보고 하는 리뷰는 하지 않겠습니다.


Various Artists
까불락, 2002-01-06

다른분들은 이 앨범이후 티스퀘어를 별로 안 좋아하시던데...전 예전에 티스퀘어나 지금이나 상당히 좋아합니다.

이 앨범 이전 까지의 티스퀘어가 그냥 퓨전재즈 그룹으로 보면 이 앨범 부터는 더욱더 진보한 퓨전재즈로 볼수도 있겠죠.

전 샘플도 거의 마음에 들고
특히 Keiji Matsumoto 곡이 마음에 들더군요.
A Dream in a Daydream너무 좋습니다.

요새 이 앨범을 가장 자주 듣기 때문에....
제 생각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Various Artists
f.drummer, 2001-12-05

이 앨범은 제가 티스퀘어를 첨 접하게 된 앨범이라
왠지 다른 어느 앨범들보다도 애착이 가네여.특히 2번
man on the moon 은 가장 좋아하는 곡이구여,
4번 our fortress는 드럼솔로가 맘에 드네여.
퓨전향기가 물씬..풍기기땜에 더 그런지모르구여.
개인적으론 나머지곡들은..왠지 손이안가서..
10번도 좋긴좋던데...^^.
저도 언젠간..이런곡과 함께..멋진연주 들려줄수있는
재즈드러머가 되길 바라면서....


Various Artists
bobs, 2001-11-19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며
샘플 효과음만 없었다면 별 5개를 주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드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기존 티스의 음악들은 재즈라기 보단
퓨전이나 인스투르멘탈 팝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타카히로의 곡들은 퓨전 재즈라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는...


Various Artists
내맘이야, 2001-10-12

A Dream in a Daydream...깔끔해서 좋았다.
ca et la.Belfast Song...괜찮음.
전작보다는 훨씬 낳은 앨범인데 해체라니.
아쉽다. 특히 Takahiro Miyazaki가 ㅡ.ㅡ


Various Artists
Megalith, 2001-10-10

이 앨범도 싫어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전 그래도 개인적으로 전작 Sweet & Gentle보다는 매우 맘에 들어합니다. 특히 마츠모토 케이지의 감각적인 연주가 좋네요. 하지만 샘플러, 시퀀서등이 많이 사용되어서 전체적으로 밴드의 음악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적네요. 그래도 새로운 키보디스트가 정식 가입되어서 새로운 밴드의 방향으로 나갈것도 같았는데 아쉽게도 거의 일회성 음반이 된 느낌이네요. 이 앨범 발매전부터 안도 마사히로가 2인조로 재편성할 구상을 하고 있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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