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 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9인의 "T-Square Super Band"란 이름을 뒤로하고 오리지널 멤버로 복귀. 그룹의 35번째 정규 앨범이 되는 금작 "Discoveries"에서는 더욱 장대하고 드라마틱한 전개의 사운드를 통해 새로운 경지로 나아가고자 하는 그들의 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번호 | 곡 명 | 작곡자 | 스마일 |
---|---|---|---|
1 | Discoveries | Masahiro Andoh | |
2 | Survivor | Masahiro Andoh | |
3 | Clappin' | Satoshi Bandoh | |
4 | Crazy Beach | Takeshi Itoh & Keizoh Kawano | |
5 | Paperplane | Masahiro Andoh | |
6 | Undo | Satoshi Bandoh | |
7 | All You Need to Know | Masahiro Andoh | |
8 | かわらぬ想い | Keizoh Kawano | |
9 | Smile Smile Smile | Takeshi Itoh & Satoshi Bandoh |
오버드라이브, 2009-07-26
2007년 33에서 7년만의 실패를 맛본 이후 2008년 30주년 앨범에서 옛 멤버들의 도움을 받은 탓일까, 2009년 원래의 멤버로 돌아온 티스퀘어의 리더 안도 마사히로는 2005년부터 시작한 방황을 벗어나 약간 달라진 느낌이다.
분명한 것은 이전같이 그의 본색을 십분 드러내는 락의 기운이 충만한 곡 일색으로는 스퀘어의 방향을 잡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Survivor같은 곡에서는 2년전의 실패를 답습이라도 하는건 아닐까 불안한 기운이 드는 곡도 있었지만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는 듯 하다. 특히 앨범의 타이틀곡인 Discoveries는 안도의 멜로디 메이킹의 부활의 조짐까지 보여 반가웠다. 하지만 곡 러닝타임과 구성이 의외로 빨리 끝나버린다는게 단점, 다큐멘터리 대작을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편집한 것을 보는 느낌이다. 조금 더 만들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All You Need to Know에서는 가벼운 느낌의 퓨전을 보여줘 이전같이 하드한 곡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2005년 라이브 투어때부터 시작된 안도와 카와노의 어쿠스틱 듀오는 금작의 Paperplane으로 4년째다. 이번엔 다른 멤버들까지 참여해 듀오라고 할 순 없지만, 이런 느낌의 곡은 프로젝트 앨범에서 내는 것으로 충분할 듯.
지난 3년간 안도의 방황 이후 고군분투하던 타 멤버들의 작곡은 이번만큼은 '그저 그렇다'는 평을 내릴수 밖에 없었다.
팀의 분위기를 잘 살려가면서 좋은 느낌을 보여주는 반도의 곡은 Clappin' 하나만으로 만족해야 할 듯 싶다. 특히 Undo에서는 단조로운 키보드의 컴핑에 밋밋한 곡 구성으로 인해 이번 작의 아웃사이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제목이 왠지 불건전하게(??) 들리는 Crazy Beach는 전작 이토의 부활의 상징이었던 Islet Beauty를 계승한 곡이다. 하지만 공동작곡했던 카와노의 영향이었는지는 몰라도 인트로와 분위기의 괴리감이 너무나 명확하여 Islet Beauty만큼 와닿지 않는다. 이 둘의 작곡 조합은 예전부터 맞지 않는다는 숙제가 남아있다.
かわらぬ想い는 디멘션의 전형적인 록 발라드 형식을 가져온듯하다. 발라드 메이커의 정상을 달리는 이즈미와는 또다른 길을 걸으려 하는 카와노의 노력이 담긴 듯 하나 아쉽게도 느낌이 너무 정형적이다. 굳이 카와노만의 멜로의 길을 걸으려면 Groove Globe에 실렸던 Moon 같은 곡이 다시 나와야 할듯 싶다.
리더 외 멤버 작곡 중에서 유일하게 필자의 마음을 끌었던 것이 Smile Smile Smile이다.
이전 전성기 시절에 브라스 섹션을 경쾌한 느낌으로 백분 활용하던 모습이 지금 다시 부활하는 듯하여 신선한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중간에 맥도날드 CF 멜로디를 끼워넣은 것은 아마 이토의 영향일 것이다) 반도도 이토의 영감에 잘 맞추어 멜로디를 완성해나가 개인적으로 이 둘은 가장 기대되는 조합이다.
25주년 이후 신 멤버들로 구성하여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주었던 Groove Globe 이후 뜻하지 않게 많은 방황을 겪었던 스퀘어가 30주년을 기점으로 하여 이 앨범에 다시 제 자리를 찾을지, 아니면 앨범명처럼 또다른 발견을 위하여 다시 머나먼 여정으로 떠날지,
한번 위기를 넘긴 스퀘어가 갈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지금인 듯 하다.
곤쓰, 2009-06-02
전작 "33", "Wonderful Days"에서 그룹의 리더인 Masahiro Andoh는 다른 멤버에게 앞자리를 내주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있었다. 덕분에 두 작품 모두 방향성을 잃었으며, 그냥 듣기 좋은 음악 정도의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는 범작이 되고 말았다. Masato Honda와 함께 했던 90년대 초중반의 전성기 때도 그랬고 2인 체제의 유니트 때도 그랬지만, 어쨌든 중심에는 Masahiro Andoh와 그의 곡이 있었으며, T-SQUARE란 존재는 그것으로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그가 없는 T-SQUARE는 속이 빈 과실일 뿐.
그런 점에서 금작 "Discoveries"는 미지로의 탐험을 끝낸 Masahiro Andoh의 귀환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장엄한 첫 곡 Discoveries부터 강렬한 Survivor, 경쾌한 All You Need to Know까지, 다소 밋밋한 5번 트랙 외에는 특별히 버릴 곡이 없다. 물론 Faces나 Sailing the Ocean과 같은 전성기의 곡과 비교하기는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그룹의 음악적 성향과 가장 어울리는 2004년 "Groove Globe"의 기세를 기대했지만 그 정도도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2~3년 내 그가 작곡했던 곡 중 이 이상 괜찮았다고 평가할만한 곡은 없었다고 생각하며, 이 정도면 이후를 기약해도 좋다고 느꼈다.
그렇다면 나머지 멤버들의 곡은 어떨까? Keizoh Kawano나 Satoshi Bandoh는 "Passion Flower"부터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적 성향을 그룹에 융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절정은 "33"에서 "Wonderful Days"까지 이어졌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라고 생각하며, 금작에서도 이전의 결과물을 답습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무런 존재감도 없는 Undo. Islet Beauty의 모방작 Crazy Beach. Hirotaka Izumi식 발라드를 재현하고자 했으나 감동적이지 않은 かわらぬ想い. 대신 마지막 곡 Smile Smile Smile은 뻔한 진행의 Pop 넘버였지만 작자의 상쾌함이 느껴져 좋았다. 이런 기분을 낼 수 있는 건 현재 T-SQUARE에서 Satoshi Bandoh 뿐이라고 생각한다.
쓰다 보니 악평이 된 것 같은데, 젊은 피를 수혈한 T-SQUARE의 행보는 아직 계속되고 있으므로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열쇠를 쥐고 있는 Masahiro Andoh의 활약에 주목.
제가 퓨전재즈는 들은지 별로 안되서 T-Square의 전 음반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Discoveries앨범은 최고!!!입니다. mp3로 듣다가 알라딘에서 가격도 싼 라센반으로 질렀습니다~~!
새로운 멤버들과의 또다른 가능성을 발견한 음반이었습니다.
탄탄한 구성과 조화로운 협주는 여전했고, 더 팀웍이 탄탄해진 듯, 2005년 이후 앨범 중 가장 나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스커버리즈 이후 앨범이 더 기대되게 만드는 마음이 뿌듯한 앨범을 들으며,
신구 멤버의 조화로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할 T-Square를 기대합니다.
오늘 yes24에 검색해보니
라이센스판 예약판매 아이템이 생겼네요 (6월 23일 출시예정)
http://www.yes24.com/24/goods/3429600
그래도 빠른시간 내에 라이센스 되어서 다행이네요~
아...... 라이센스가 안 된 거였군요...
왜 발매일이 지냈는데 앨범을 안 파나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안팔면 어쩌지;; 일본 친구에게 부탁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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