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zoh Kawano (key)와 Satoshi Bandoh (dr)를 밴드의 정식 멤버로 가입시킨 후 발표한 첫 번째 앨범. Satoshi Bandoh가 작곡한 4, 9번 곡은 기존 T-SQUARE에서 들을 수 없었던 곡 진행, 사운드로 새로움을 선사했다. 아울러 한국의 가수, 서영은이 More Than Lemonade와 Angel's Love에서 보컬로 참여한 것도 이채롭다. 서영은은 2005년 발표한 자신의 앨범, "Sunny Side of My Heart"에 이 두 곡 외에도 다수의 곡을 T-SQUARE 멤버로 부터 받아 수록하였다. 초회 한정 반에 한하여 Bonus DISC 제공.
번호 | 곡 명 | 작곡자 |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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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 |||
1 | Barefoot Beauty | Masahiro Andoh | |
2 | More Than Lemonade | Masahiro Andoh | |
3 | Let Your Love Flow | Satoshi Bandoh | |
4 | Surfin' U.S.S.R. | Masahiro Andoh | |
5 | Speechless | Masahiro Andoh | |
6 | Caribbean Love Affair | Masahiro Andoh | |
7 | Velvet Slumber | Takeshi Itoh & Keizoh Kawano | |
8 | Cloudburst | Satoshi Bandoh | |
9 | Angel's Love | Masahiro Andoh | |
10 | Teasin' | Keizoh Kawano | |
DISC 2 : Bonus for Limited Edition | |||
1 | Knight's Song (Generation 3) | Masahiro Andoh | |
2 | Angel's Love (T.K. Version) | Masahiro Andoh |
넥쓰, 2005-04-23
자연 속으로 동화되지 못한 시계꽃 (Un-fitted passion flower in with Natural)
# 자연으로 돌아가라 T-Square
그 동안 수 많은 우여 곡절을 겪어 온 T-Square(혹은 The Square)가 근래 몇년간의 시행 착오를 벗어나 예전의 모습(쉬운 멜로디 중심의 퓨전 밴드)으로 회귀한다는 언급 때문인지 필자는 내심 이 부분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이번 작품을 기다려 왔다.
이는 이전 두 작품([Spirits] 와 [Groove Globe])이 보여주는 극명한 대비를 통해 사실상 T-Square라는 밴드가 리더인 Andoh Masahiro 혼자서 만들어 내는 음악적 산물이 아니라는 사실의 증명에 대한 반성으로써 Andoh Masahiro 그 자신의 음악이 아닌 다른 멤버들의 역량이 포함된 제2의 [Natural]이 탄생하길 기도했다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겠다.
Andoh Masahiro에 의해 완벽하게 기획되고 만들어진 앨범 중에서 가장 명작이라고 불리우는 [Gravity] 앨범이라 할지라도 실상 이전 전성기의 앨범들의 비슷한 느낌으로 재현된 곡들로서 Andoh Masahiro에 의해 포장되었을 뿐 그 모티브는 [Blue in Red] 나 [여름의 혹성]에서 보여 준 이미지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 제2의 Friendship 인가?
본인은 T-Square 혼란기의 그 첫 시발점을 [Friendship]이라는 앨범에서 찾고 있는데(이 부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할 수 있다.) 이번 [Passion Flower]앨범의 첫 느낌을 바로 그 앨범에서 찾고 있다.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인상의 멜로디 라인 없이 그렇게 튀지도 않으면서도 나쁘지도 않은 무던한 멜로디와 코드의 진행은 [Friendship]에서 보여 주었던 Itoh Takeshi와 함께 하는 T-Square의 한계를 다시 한 번 상기 시켜주는 수준의 그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하겠다.
특히 최근 들어 두드러지는 색소폰 연주의 한계(호흡이 큰 원인)는 여타 Honda Masato 나 Miyazaki Takahiro 가 보여 주었던 다양한 모습과는 다른 비슷 비슷한 리듬의 연주에 얽매이게 되는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EWI 사운드의 경우에도 고집스러운 Judd 계열 사운드 음색의 사용으로 인해 Saw 톤을 사용한 강한 느낌의 J-Fusion을 여전히 찾기 힘들다. (물론 일부 곡에서는 Gloom 계열의 사운드를 쓰긴 하지만 이 부분은 공통 사항이니 열외로 본다.)
# Andoh Masahiro의 패착
이번 앨범의 기대주라고 할 수 있는 Bandoh Satishi의 곡은 결론적으로 말해 Andoh Masahiro가 너무 이른 시기에 Bandoh 를 Push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패착으로 생각된다. 당 앨범에 수록된 2 개의 Bandoh Satoshi의 곡은 아직은 미숙한 장래성 있는 젊은이의 습작이라는 느낌이다.
Square 의 11번째 앨범 [S.P.O.R.T.S] 로 데뷔하여 오랜 시간 Square의 드럼 세션으로 함께 한 Noritake Hiroyuki의 발전 과정을 생각할 때 시간이 해결 해 줄 문제라고 본다. Noritake 의 명곡들이 다시 한 번 생각나는 아쉬움이 든다.
전작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Kawano Keizoh의 곡들은 뭔가 20% 부족한 느낌을 보여준다. 전작에서의 참신함도 선배들의 감성적인 멜로디도 찾아보기 힘든 그의 새로운 두 곡은 대한민국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Izumi 선배의 멜로디 작곡 센스를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그나마 이번 앨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곡은 'Angel Love'로 이전 The Square 시절의 느낌을 잘 살린 발라드 풍의 곡이다. Andoh 그 자신이 예전 The Square 시절의 느낌을 살리면서 쓴 것만 같은 이 곡은 Izumi Hirotaka 와 Itoh Takeshi 공작의 'Memories of Alice'와 유사한 느낌으로 두 가지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는데(한정판 기준) 한정판으로 수록된 개인적으로 T.K 버전이 훨씬 더 T-Square 적인 느낌을 잘 살린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당시의 순수하면서도 심플한 발라드가 아닌 세련된 발라드 풍이지만 꼭 한번 드러보길 권하고 싶은 명곡이다.
사실 상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에 가까운 More Than Lemonade는 한일 합작의 신호탄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시작이라는 느낌이다. T-Square의 정규 앨범에 자주 들어가지 않는 보컬 곡으로써 T-Square 역사에 오랜 시간 한 획을 긋는 곡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 해 본다.
# 무던한 일상의 느낌 그대로
이번 앨범에 대한 평가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무던함'이라고 하겠다. Knight Song 이나 Yuh-Ja, TRUTH 등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번 앨범은 진정으로 상극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지극히 평범한 반복된 일상 속에 함께 할수 있는 곡들이 가득 수록되어 있어 예전 앨범들의 빠른 비트의 곡들과 함께 듣는다면 좋은 구성이 될 것 같다.
베이스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이 확정된 2005년의 T-Square가 과연 1980년대 말부터 ~ 90년대까지 보여주었던 황금기를 다시 재연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첫 앨범이라고 할 수 있는 [Passion Flower]. Itoh Takeshi가 함께 하고 있는 이상 보여 줄 수 있는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는 [Natural] 레벨의 사운드를 그리워 하는 옛 팬의 한 사람으로써는 약간의 실망감과 함께 내년의 새로운 앨범을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금은 잘못 꾀어진 첫 단추를 다시 고쳐나갈 수 있을지 새로운 베이스 멤버의 영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차분히 지켜 봐야 겠다.
곤쓰, 2005-04-22
31번째 앨범 'Passion Flower'는 두가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우선 지난 연말 그룹의 5인 체제로의 회귀가 예정된 후 발매된 첫 앨범이란 점을 들 수 있겠고 또 하나는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T-SQUARE와 작업을 한 서영은의 보컬 참여가 되겠다. 서영은에 관한 얘기는 신문, 방송등의 매체를 통해 익히 알려진 내용인지라 달리 언급할 게 없다. 하지만 공표한 5인 체제로의 회귀는 계획에서 조금 빗나간 Bass의 Morioka Katsuji가 빠진 4인 체제로 확정되었는데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으나 덕분에 뒤늦게 녹음되었을 듯한 한정판 수록 'Knight's Song (Generation 3)'에서 오랜만에 Mitsuru Sutoh의 베이스를 들을 수 있기에 반갑다. ('Knight's Song'을 제외한 앨범의 나머지 곡의 레코딩은 일단 Morioka Katsuji가 맡긴 했다..)
배경은 그렇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라 하겠다. 전체적으로 큰 기복이 없는 무난한 Masahiro Andoh 페이스로 음악이 흘러 가고 있으며 그 와중에 신예 드러머 Satoshi Bandoh의 2곡이 약간 튀는 듯한 그러나 그다지 가슴에 와닿지 않는 애매한 느낌으로 전개되고 있다. Keizoh Kawano의 곡은 전작의 센세이션함에 한참 못 미친다는 생각... 유사한 곡명의 팝송을 연상케 하는 'Surfin' U.S.S.R.'은 Plasystation 2 게임인 'Gran Turismo 4'에 삽입된 'Vette Lug'의 편곡 버젼인데 원곡의 파워풀함 과는 다르게 이쪽은 좀 더 퓨전적인 사운드로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전작 Groove Globe와 노선을 같이하는 유일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Angel's Love'로 애수에 젖은 듯한 멜로디가 너무 아름답다. 이 곡은 서영은 앨범에 '열대야'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확 땡기는 곡도 없지만 딱히 나쁜 곡도 없는 그야말로 한 '무난함'하는 평작 수준의 앨범이다. 같은 여름 앨범인 夏の惑星(94)가 타는 듯한 여름이었다면 Passion Flower는 그 무난함을 그대로 가져간 인적이 드문 한가한 해변가를 연상케 한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론 Groove Globe와 같은 신선함이 좋았던 관계로 그 흐름을 계속 이어 가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쉽다.
이 앨범에 대한 두번째 코멘트네요. 요즘에 다시 듣고 있는 앨범입니다.
듣다보면 영락없이 5월이 생각나는 앨범이네요.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딱 5월 햇살 좋은 날을 연상시킵니다.
여러번 듣다보니 생각나는 새로운 느낌이랄까요?? 앨범 표지부터 5월이 생각나게 하는데
안도씨도 늦봄의 분위기를 염두에 두고 앨범을 만든 것 같습니다.
저는 역시나 More than lemonade 가 너무 좋더군요~ 서영은씨 목소리 너무 이쁘시고요 이 노래를 들으면 왠지 예전에 네덜란드 여행했던게 기억나네요.. 튤립공원을 걸으며 느꼈던 기분이라나 -_-;? 아님 왠지 햇볓이 따스한 바닷가 부근 마을에서 rocking chair 에 책한권들고 졸고있는...아....
저도 네버마인드님과 거의 같은 의견입니다.
딱히 기대를 하고 들은 것은 아니지만 마음에 들었던 곡들을 몇 곡 뽑아보자면...
통통튀는 Barefoot Beauty. 깔끔한 분위기에 적절한 멜로디의 More Than Lemonade. 무엇보다 Soul한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는 듯한 곡인 Let Your Love Flow. 역시 분위기에서 먹고 들어가는 Velvet Slumber는 멜로디의 완성도도 만족. 거의 Pop인 Angel's Love는 개인적 취향에 잘 맞아서 만족.
대단한 명곡이 없어 임팩트가 없어 좋은 평가를 못받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Groove Globe 이후 T-Square의 체제가 잡혀간다는 인상을 주네요. Keizoh kawano의 키보드도 T-Square에겐 신선하고... 다음 앨범 무척 기대됩니다.
듣기 무난한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멤버변동이 심해서인지 조화된 멜로디를 들려주지는 못했지만 차차 나아지겠지요. 다른분들은 이토씨의 색소폰이 힘이 빠진다고 하지만 글쎄요 앨범 분위기상 강렬한 색소폰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영입한 반도씨나 카와노씨는 김성모 화백의 명대사처럼 여물지 않은 풋사과 같군요. 다음 앨범 기대합니다. 그때쯤이면 팀웍도 확실해지겠죠. 더 이상의 멤버 변동은 해가 되니까요.
More than Lemonade 빼고는 그다지 주목할만한 곡이 없군요;; Knight's Song도 그란트리스모 4를 의식한건지 우려먹기에 가까운 리메이크;; 나이 탓인지 스튜디오에서조차 힘을 잃어버린듯한 이토의 색소폰;; 본인 기대만큼 부응하지는 못한 앨범인듯;;
Barefoot Beauty
상큼한 느낌이어서 좋아요.ㅋ
More Than Lemonade
이번에 새로 나온 성시경씨의 쉬어요 하고 비슷한 느낌의 곡
이런 분위기의 곡들은 언제 들어도 좋은듯 ㅎ
다른곡들은 다 별로 -_-;
티스퀘어의 새앨범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주문~~어제 받아서 학교가는길에 감상을 해봤습니다만..역시나 리뷰에서 처럼 그다지 열정적이지는 않군요.. 중간부분에 약간 늘어지는 느낌의 곡들이 있어서 그런지...하지만 흔치않은 보컬곡은 마음에 들더군요..
흠 그나저나 이 앨범 국내판에는 보너스트렉이 없는거 같네요.
일본판을 다시사야하나..
엘범리뷰 보고 그렇게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왠지 통통 튀는 느낌의 Let Your Love Flow(반도군이 쓴 곡들은 뭔가 상큼하고 풋풋한 게 T-S곡이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Angel's Love나 Velvet Slumber같은 곡들은 괜찮은 듯. 서영은씨의 보컬도 잘 어우러진 듯 하고.. 다만 곡간에 편차가 좀 있고 뭔가 안일하다는 인상을 받게됩니다. 그렇지만 악평을 들을만한 엘범도 아니구요. 그냥 무난하네요.
정말 무난하다는 말이 제일 어울리는 앨범같아요. 씨디피에 Spirits 과 이 앨범을 가지고 다니면서 번갈아 가며 듣고 있는데.. 같은 팀 앨범인가? 할 정도로 색깔이 참 다릅니다. 그래도 Angel's Love 한곡으로 인해 충분히 위로가 되네요.
솔직히 이야기 해서 엘범이 상당히 가볍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엘범 자켓에서 부터 노래의 구석구석을 살피다 보니 마치 예전의 어떤 엘범에서 느꼈던 듯한 느낌이.. 그러나 보컬의 차용과 보다 젊어진 티스퀘어만의 새로운 느낌이 강하다는 점에서 비록 작년의 그루브 글로브 보다는 떨어지는점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이번 엘범은 후회없는 엘범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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