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2003-07-13

Into the Dimensino을 통해 접했었던 Dimension은 꽤나 개성있는 현대적인 밴드...라는 것이었습니다. 몇가지 앨범을 구해서 들어보기도 했지만 굉장히 생소하고 접하기 어려운 앨범들이 많이 있었죠.

반면에 이 Le Mans라는 앨범은 완성도 높은 멜로디와 분위기등등... 매우 대중적으로 크게 어필할 만한 그런 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특유의 현대적인 색채는 그대로 살아있어서 Dimension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특히나 좋을 듯 싶습니다. 다른 Dimension앨범에 비하면 색소폰의 비중이 상당히 낮고 기타가 상대적으로 자주 들립니다.

Out Of Wind... 정말로 신나는 곡... 빠른 비트와 진행... 멋진 멜로디 등은 과연 Dimension이라는 그룹의 스타트를 멋지게 끊는 곡으로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순한 듯한 기타 멜로디에 색소폰이 가미되어 기존의 J-Fusion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네요.
Mirage... 신기루의 이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곡입니다. IF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듯한 멋진 기타멜로디에 맑은 소리를 들려주는 키보드의 반주도 인상깊구요. 듣다보면 곡에 빠져들어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그런 곡...
Mind Operation... 역시 완성도가 높은 느린 템포의 곡입니다. 가츠다 가즈키 특유의 애절하고 여성스러운 연주와 슬픈 멜로디가 특히 좋았던... 중간의 기타 에드립도 곡의 느낌을 잘 살리는 세련된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곡...
Departure... 역시 느린 템포의 곡으로 Dimension의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한 곡입니다. 초반 기타 멜로디의 설레이는 분위기에서 흥분하는 듯하면서 다시 감정을 절제하는 듯... 색소폰은 침묵을 지키다가 곡의 끝부분에서 잠시 나타나는군요.
Tornado...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잘 듣지 않는 곡... 남미스러운(남미스럽다는 용어의 정의가 무엇인지...)아니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멋진 곡인데 개인적으로 그런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기에...
Silent Dream... Departure의 새로운 색소폰 버전의 곡... 곡 특유의 분위기는 확실히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 관악기가 더 잘 살려주는 듯... 키보드와 색소폰이 곡을 이끌어가고 잘 들리지 않는 스틸기타가 보조를 취하는 Dimensnion의 세 멤버만이 연주하는 멋진 곡입니다. Departure와 함께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