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보, 2004-06-20

그동안 사쿠라이에게 약간의 불만이 있었다면..
너무 남성스러웠다고할까요?
지난번 EBS홀에서도 그렇고 그의 솔로작들을보면
상당히 앞만보고 달리는분위기죠...
(물론 사쿠라이기에 그것조차 좋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던모습은
짐사쿠시절에 보여줬던 섬세함이었습니다.

이번앨범에선 그모습이 유감없이 발휘되는군요
사실 어제 레코드점에 가서 매쓰니inconcert,혼다crossheart
자코Jaco Pastorius 그리고 사쿠라이의 이번앨범을 구입했습니다.
나머지세장은 이미 접해본곡들이라 구입했다고쳐도
사쿠라이의 신작앨범은 약간의 모험이일수도 있는....

하지만 주저없이 앨범을 구입하게만든 이유는
'엘리사','아이미쓰유','세일링얼론','라스트씬'..등의
카시오페아,짐사쿠활동당시
최고의 명곡들이 포진돼있더군요..
(본앨범상의 제목은 가사에 맞게 바뀌었습니다)

우선 멜로디라인이 훌륭하다는건 입증된사실이고
나머지 연주와 분위기가 문제일텐데 흠....
개인적으로도 티스퀘어의 브라질이란앨범을 상당히 좋아했고,
이유는 브라질 현지 뮤지션과의 협연은 그동안 발견될수없던
그어떤것을 드러나게하는 힘이있기 때문인듯 합니다.

각곡의 소개는 생략하겠습니다
뭐...무식하게 표현하자면..
'멜로디죽음' '분위기 죽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