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곡 명 | 작곡자 | 스마일 |
---|---|---|---|
1 | Smack Out | Masato Honda | |
2 | Farmscape | Masato Honda | |
3 | 3/4/5 (ワルツでGO!) | Masato Honda | |
4 | Crescent Moon | Masato Honda | |
5 | Joy | Masato Honda | |
6 | サックスのためのソナタ第18番「おはこ」 | Masato Honda | |
7 | Turning of the Dream | Masato Honda | |
8 | Afternoon | Masato Honda | |
9 | Condolence | Masato Honda | |
10 | 夏のサンタクロ-ス | Masato Honda |
카리스마, 2004-05-12
T-Square를 탈퇴하고 혼다가 발매한 첫 앨범이죠. T-Square 로 활동하면서 발표하지 못했던 많은 대중적인 곡들을 이번 앨범에 쏟아부은 듯 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T-Square시절의 음악과는 차별화 된 느낌입니다.(저만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이 앨범의 곡을 T-Square의 곡이라고 생각하고 들으면 상당히 어색하죠..) 멤버들과의 조화라는 측면은 꽤 배제되어 있어서 주 멜로디에서는 거의 혼다 혼자 이끌어 나갑니다. 악기별 파트에서는 나름대로 기타나 드럼의 연주를 들을 수 있지만... 그래서 혼다의 연주는 정말 원없이 들을 수 있네요.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T-Square시절에는 혼다가 많이 절제했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혼다 특유의 이해하기 쉬운 멜로디와 신나는 박자는 여전한 앨범인데 최근의 난해한 앨범들과 비교하면 한결 듣기는 편합니다.
Smack Out... 앨범의 시작을 신나고 활기차게 이끌어가는 곡입니다. T-Square에서 볼 수 있던 전형적인 혼다의 밝고 경쾌한 스타일을 생각하고 들으면 좋은 곡입니다. 비교적 단순하긴 하지만 워낙 복잡한 멜로디가 반복되서인지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군요. 자유분방한 연주가 멋진 곡...!
Farmscape... 이 앨범에는 수토와 노리타케가 연주에 참여한 곡이 몇 곡 있는데 이 곡이 그 중 하나입니다. 마치 T-Square를 염두에 두고 작곡한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인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듣다보면 T-Square였다면 기타등등의 다른 악기로 주멜로디 연주에 변화를 주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가져보게 되는군요. 멜로디는 멋지지만 곡에 특별한 변화가 없이 EWI로만 단주롭게 연주된다는 느낌입니다.
3/4/5 (Let's Go, Waltz!)...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연주자 설명에는 단 두명만 적혀 있는데 그래도 꽉 찬 느낌을 주는군요. 편곡방식이 꽤나 기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특이한 박자가 경쾌해서 듣기 좋군요. 역시 알토색소폰의 고음의 매력은 혼다에게서, 그리고 특히 이 곡에서 특히 더 느끼게 됩니다.
Crescent Moon... 비교적 느린 비트의 곡입니다. 풀룻과 기타가 얌전하게 함께 멜로디를 들려주는데 처연한 모습의 초승달을 연상케 하기보다는 한껏 축제와도 같은 곡들 후에 휴식을 취하게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Joy... 제목 그대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입니다. 주 멜로디가 색소폰 두대로 연주되어서 특별한 브래스 파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느낌을 주네요. 재밌는 건 평소 T-Square 시절 Live나 다른 연주등에서 자주 들을 수 있던 혼다 스타일의 에드립 멜로디가 주 멜로디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네요.
Sonata No.18 for the Favorite Saxophone Repertories... 3대의 색소폰으로 매우 스피디하게 연주되는 익숙하지 않은 스타일의 곡입니다.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음악을 듣는 저에게는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연주하기에는 무척 재밌는 스타일의 음 배열인 모양입니다 -_-;
Turning of the Dream...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곡입니다. 피아노와 색소폰만으로 연주되는 곡으로 그냥 마음 편하게 감상하기 적당하네요.(마침 이 글을 쓰는 지금 비가 오는데 분위기가 꽤나...;;) 제목과 곡이 주는 분위기가 너무 잘 매치되는 느낌...;;;
Afternoon... 이 곡은 마치 Impressive에만 있는 혼다스타일의 곡인데 역시 T-Square를 염두에 둔 곡인 듯 한 느낌을 주네요. 이 곡 역시 주멜로디의 중간 잠시 정도는 다른 악기에게 맡겨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가져보면서도 이 앨범이 혼다의 솔로 앨범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자책하게 되는군요. 나른한 오후에 한번 쯤 취해볼 멜로디인 듯 합니다.
Condolence... EWI의 변화무쌍한 연주가 정말 멋진 곡입니다. 계속 진행되는 연주가 마치 혼다의 에드립을 듣는 듯한 느낌마져 가지게 할 정도 이군요. 어두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침체되지 않고 희망을 던져주는... 제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네요.(곡의 제목으로는 별로 어울리지는 않는 단어인 듯 하지만...;) 수토와 노리타케가 연주했는데 노리타케의 드럼이 특히 더 강렬하고 인상적이네요.
Santa Claus In Summer... 혼다가 어떤 의미로 이런 제목을 붙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혹시 할일없는 여름의 권태를 표현? -_-;;;) 서정적이고 고요한 음이 매우 젠틀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EWI가 한층 곡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가장 먼저 귀에 잘 들어오는 곡...
전체적으로는 T-Square의 밴드위주의 사운드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가 엿보이는 앨범입니다. T-Square시절보다 좀더 화려하고 다양하면서 펑키한 연주를 들려줍니다. 이 앨범을 들으면 역시 혼다 마사토는 밴드의 일원으로 만족할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최근 T-Square의 음악이 이전보다는 릴랙스해진것에 비추어볼때 90년대의 T-Square의 사운드를 계승하고 있는것은 오히려 혼다 마사토인것 같네요...물론 지금의 T-Square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정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