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석 A열 194번이었는데요, 1층 뒤쪽 천장때문에 그쪽이 약간 소리가 막혀서 아쉬웠구요,,
전반적으로 사운드 꽤 잘잡힌것같네요,
앨범컨셉따라가는건지, 드럼이 강하고 케이조 카와노는 좀 죽은 사운드 느낌이었습니다
맨처음에 좋아하는노래들 무더기로 나와서 정말좋았어요~ 아카디아는 제목 떠올리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ㅋ 특히 Prime 정말 듣고싶었는데 완전 감동 ㅠ
Blood Music 곡들에선 역시 반도 사토시,,
엄청난 드러밍과 사운드를 보여줬습니다, 드럼라인이 곡을 이끈다는 느낌이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짧은 솔로잉이 놀라웠어요~
수토 아저씨,, ㅠ 정말감동,, 역시 한국말 정말 잘합니다~ 살아있는 그의 슬랩! 게다가 써니! 이토님께서 좀 힘들어하시긴하셨지만, 깔끔하게 연주해주셨구요~
빨간색이 두드러지는 셔츠의 노리타케 등장~ 나올때부터 Yuh-Ja 해주기만 바라고있었는데, 힘들어서 영어쓰시겠다고 선언하신 이토아저씨가 노리타케 소개하면서 그의 노래라고 하는순간 초 감동했어요 ㅠ 미야자키도 라이브때 이 곡 정말 잘했던거같은데,, 아쉽긴했지만 감사히 들었습니다~
그다음 미야자키상~ "한국에서 제 애루범이 나와슴니다 ㅡ 일층에서 판매하고있으니 마니 사주세요~" 초 귀여웠죠 ㅎㅎ 미야자키상이라면 당연히 Sailing the ocean이 나와야한다고생각했고, 공연전 동쪽 입구에서 나오던 스탭분이 Sailing the ocean 도입부를 흥얼거리며 나오셔서 예상했었습니다ㅋ 이토아저씨와의 호흡 최고, 미야자키상 어째 티스 재직때보다 실력이 훨씬늘은것같네요~ 이번 공연중 가장 훌륭한 무대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Hearts,,, Moment 라이브에서 상당히 인상깊었었는데, 역시 이토는 블루지한 색소폰이 일품이었습니다 모두들 자리에 조용히 앉아 숨죽이면서 감상~ Moment라이브보다 훨 좋은것같았어요ㅋ
노리타케와 반도, 수토와 신고 타나카 역시 재밌고 파워넘치는 배틀을 보여줬어요~ 노리타케에 절대 안꿀리는 반도, 중간중간 신고 따라하면서 소리 안나는척 하는 귀여움을 보여주신 수토, 정말 인상깊었습니다ㅋ
전체 나와서 연주한곡, 길지만 꽤 괜찮았는데 부끄럽게도 처음들어보는 노래 ㅠ,,, 였는데 Blue in Red에 있는곡이었네요,, 평소에 주의깊게 안들었었나봐요ㅋ 암튼 후렴부분도 괜찮고, 후반 솔로타임도 인상깊었습니다~
좀 의외의 타이밍에 나와버린 흐루쓰! 25주년 공연에서 미야자키상과 이토아저씨가 같이 연주했던걸 정말 좋아해서 미야자키상과 함께하길 바랬는데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ㅠ 또 수토상이 팔을 휘젓고, 스텝을 밟으면서 분위기를 띄워줘야 느낌이 사는데ㅠ 그러나 이토아저씨가 순간 급 줄어드는 볼륨을 무시하고 객석을 활보하시고, 요새 흐루쓰보다 상당히 파워넘치는 연주를 보여주셔서 멋지게 감상했습니다ㅋ
사요나라,,, 흐루쓰가 일찍 나와버려서 관중들이 흥분한 상태에서 분위기를 급 가라앉혔죠, 제목도 사요나라ㅋ 흐루쓰 다음에 갑자기 이런 곡이 나와버려서 저를비롯한 관객들은 서서히 앉기시작합니다,, 관중석의 약간 어리둥절한 분위기, 속으로 다들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를 외치셨을지도ㅋ
이 분위기는 사랑안해 도입부까지 지속됩니다, 무슨노래인지 파악이 안됐으니까요 -_-ㅋ 사랑안해인지 파악이 되고나서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지고, 분위기가 다시 무르익습니다ㅋ 원곡보다 훨씬 좋은느낌, 역시 이토아저씨는 멋져요~ㅋ
그담 JSB~ 예상은 했었지만,,, 시작하면서 감이왔습니다,, "20분은 채우겠다 ,,, -_-;;" 티스가 JSB를 열렬히 사랑하는건지, 20년이 넘도록 긴 솔로타임을 유지하네요ㅋ 첨엔 분위기 좋았지만 나중엔 같은 프레이즈가 좀 많이나와서 난감했습니다ㅋ 한참 보다가,, "오멘 안하고가면 이건 아닌데,,, 설마 JSB끝나고 가는건 아니겠지 ㅠ" 하고있었는데 무대에 EWI 두대가 세팅된걸 보고 안심~
Omens of Love,,, 그것도 미야자키상과 ㅠ 25주년 공연때 Truth처럼, 앨토를 맡은 미야자키상의 톤은 참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분위기는 최고조를 찍어가고, 나중에 모두가 동참하는 점프세레모니~! 맨처음엔 맨뒤에서 뻘쭘하게 혼자뛰고있었는데,,, 결국 모두가 함께해버렸습니다ㅋ 함성이 너무 큰지라 미야자키상의 톤이 약간 묻히긴 했지만, 정말 멋진 연주였습니다!
신보에서 5곡씩이나 해버려서 약간 아쉬움이 들긴하지만, 그 자리에 있는것만으로 감동적이고 감사한, 훌륭한 무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