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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퀘어 내한 인터뷰

Various Artists 스케치북, 2006-07-07 오후 11:48:00

네이버에서 티스퀘어를 쳐보니 나오더군요........이렇게 퍼와도 될런지.......

<인터뷰> 30년 맞은 J-퓨전 밴드 티-스퀘어
서른 살 차이 신예 영입… 끊임없이 변모

전 멤버 가세해 화려한 진용으로 8일 내한공연


(서울=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 일본 퓨전재즈(J-퓨전)의 대명사, 밴드 티-스퀘어가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위해 6일 내한했다.

올해 결성 30주년을 맞은 이 밴드는 미국 재즈와는 달리 멜로디가 강조된-그들 말에 따르면 '분위기 있는'-재즈로 일본은 물론 한국의 수많은 팬을 사로잡았다. 댄덜라이언 힐(Dandelion Hill)' 등 히트곡이 국내 방송 프로그램의 배경음으로 단골 등장하며 한국인에게 점차 친숙해졌다.

이 밴드가 이번 내한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나이에 관계없이 젊은 멤버들을 영입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년 멤버인 안도 마사히로(52.기타), 이토 다케시(52.색소폰ㆍEWIㆍ플루트)와 막내 반도 사토시(22.드럼)의 나이 차는 무려 30세. 부자지간의 나이 차이임은 말할 것도 없고 반도가 태어나기도 전 티-스퀘어가 결성됐다. 나머지 멤버인 가와노 게이조(키보드)도 35세로 젊은 편이다.

이 같은 멤버 구성은 티-스퀘어의 음악이 모든 세대에 걸쳐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현재의 명성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티-스퀘어의 의지이기도 하다.

이는 최근 발매한 이들의 새 앨범 '블러드 뮤직(Blood Music)'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 음악이 티-스퀘어의 곡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록 음악적 색채를 부각시키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한국 공연은 이번이 5번째. 12년 전 일본 대중음악인으로서는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이들은 당시 한국 관객의 열광적 호응을 잊지 못해 한국에서도 일본에서처럼 자주 공연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번 무대는 특히 현 멤버 외에 수토 미쓰루(베이스), 노리다케 히로유키(드럼), 미야자키 다카히로(색소폰ㆍEWI) 등 전 멤버 3명과 서포트 멤버인 다나카 신고(베이스)가 가세, 모두 8명이 함께 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최근 막 내린 일본 투어에서도 볼 수 없던 멤버 구성이다.

더블 드럼, 더블 베이스, 더블 색소폰을 바탕으로 펼쳐질 화려한 무대에 팬들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다음은 티-스퀘어와의 일문일답.

--가와노 게이조, 반도 사토시 등 젊은 멤버들을 영입했는데 원년 멤버인 이토 다케시, 안도 마사히로와 나이 차이가 큰 것 같다.

▲나이 차이를 꼭 이야기해야 하나(웃음). 가와노와 함께 연주한 건 6년째다. 처음에는 밴드를 서포트하는 멤버였고 지난해부터 정식 멤버가 됐다. 3년 전 TV에 출연할 일이 있어 갑자기 드러머가 필요했는데 그때 추천받은 연주자가 반도다. 반도는 나이가 어렸지만 뜻밖에 실력이 훌륭했고 티-스퀘어의 노래를 다 외워 악보가 필요 없었다. 막내 반도와 원년 멤버의 나이 차이는 30세다.(이토 다케시. 이하 이토)

--올해로 결성한 지 30년이 됐다. 반도가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밴드가 결성된 셈인데 음악을 하는 데, 또는 일상 활에서 세대 차이를 느끼지 않나.

▲음악에서는 전혀 느끼지 않는다. 가와노는 오히려 우리(이토, 안도)보다 티-스퀘어를 더 잘 알고 있어 음악적 교류가 쉬웠다. 반도도 악보 없이 연주가 가능할 만큼 우리 음악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연주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티-스퀘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티-스퀘어의 사운드를 내기 때문에 나이 차이에 따른 위화감이 없다. 일상생활에서는 세대 차이가 있는 것 같다(웃음). 아시다시피 부자지간과 같은 나이 차이 아닌가.(이토)

▲나이 차가 크다는 것은 멤버들이 듣고 자란 음악이 각자 다르다는 뜻이다. 안도는 비틀스를, 나는 80년대 음악을, 반도는 그보다 더 신세대의 음악을 들어왔다. 이는 티-스퀘어의 음악적 폭이 넓다는 뜻이다.(가와노 게이조. 이하 가와노)

--티-스퀘어와 함께 일본 퓨전재즈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카시오페아도 최근 내한해 공연했다. 두 밴드의 차이가 있다면.

▲어려운 질문이다. 내 생각에 카시오페아는 리듬에 중점을 둔다. 그에 반해 티-스퀘어는 멜로디를 중시해 노래에 가까운 음악을 만든다.(안도 마사히로. 이하 안도)

--J-퓨전(일본 퓨전재즈)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티-스퀘어나 카시오페아의 음악이 J-퓨전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그것이 정확히 어떤 음악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장르를 소개해달라.

▲나는 J-퓨전이라는 장르 안에 있기 때문에 그것이 과연 어떤 음악인지 오히려 잘 인식하지 못하곤 한다. 미국의 퓨전재즈는 좀 더 재즈에 가까운 음색을 내고 J-퓨전은 팝에 가까운 것 같다. 대부분의 J-퓨전 음악이 멜로디가 강조된 음악이다.(가와노)

--지난 30년 티-스퀘어의 음악적 성과를 자평한다면.

▲'분위기 있는 음악'을 선보인 것이 성과인 것 같다. 하지만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18점이다(웃음).(이토)

▲티-스퀘어는 보컬이 없는 인스트루멘털 밴드다. 반도나 나와 같은 젊은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티-스퀘어와 카시오페아의 음악을 들으며 '나도 나중에 저런 밴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꿨다. 그 덕에 일본 연주자의 층이 두터워졌다. 골프 선수 층이 두터운 한국이 골프를 잘 하는 것처럼 말이다.(가와노)

--최근 발표한 새 음반 '블러드 뮤직(Blood Music)'을 소개해달라.

▲록 음악적 성격이 강하다. 녹음하기 전 멤버들끼리 록 음악 쪽으로 앨범 방향을 정했고 록 비트를 중심으로 곡을 썼다. 이는 멤버 구성 때문에 가능했다. 가와노는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을 했었고 안도는 70년대 비틀스 음악을 즐겨 들었다. 반도의 록비트 연주는 정말 대단하다. 그 결과 지금까지 티-스퀘어에 없었던 음악을 할 수 있었다.(이토)

--한국 팬에게 한마디 한다면.

▲티-스퀘어가 점점 더 흥미롭고 재미있어지고 있다. 관심가지고 지켜봐달라.(반도 사토시)


▲일본에서 했던 투어의 마지막 일정이 이번 한국 공연이다. 새로 영입한 반도의 드럼과 가와노의 키보드 실력을 바탕으로 점점 더 라이브에 충실한 밴드가 되고 있다. 한국 팬들이 공연장에 와 더 많이 응원해줄 수록 더 뜨거운 콘서트가 될 것이다.(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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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Various Artists
카리스마, 2006-07-10

퍼오는건 안될것 같구요. 링크를 걸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