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게임 구해달라고 써놨다가 결국엔 제가 다 구했네요..^-^; 사람이 역시 맘을 먹으면..
1. 일단 원숭이 섬의 비밀 ost
아주 깨끗하게 mp3로 되어 있어서 옛 날 게임 할 때 추억에 마냥 행복했습니다. 다시 한 번 곤쓰님께
감사 드릴 뿐입니다. ^-^
2. 퓨쳐워즈(future wars)
힘들게 찾은 sfx화일이었는데 의외로 쉽게 끝났습니다. 윈엠프에서 화일 지원되더라구요..-_-; 물론
투박한 음악이지만 처음 게임음악에 관심을 갖게 해준 이 음악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오프닝과 중간
중세풍 지역으로 워프할 때 나온 음악은 정말로 당시에도 수준 높았죠. 새로 편곡하면 정말 멋진 곡으로
다시 태어날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로 Jean Baudlot란 뮤지션을 새로 알게 되었죠..
3. 울티마6 오프닝
stone이란 미디 화일은 국내서도 돌고 있는데, 도무지 그 웅장한 오프닝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근데
어쩌다가 울티마6 미디 화일이 왕창 있는 곳을 찾아서 구했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중세풍의 암울함
에서 희망으로 벗어나는 고전적 스타일의 음악!
4. 테그져(THEXDER2) -파이어 호크-
국내에선 덱스터로 잘못 알려졌다더군요..저도 유년기 그렇게 외웠기에...특히 엔딩의 월광곡 편곡은 정말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플릇소리가 어우러져 정말로 가슴이 미어지도록 감미로운...하지만 원곡은 못 구했구요
옛날 폭스레인져로 유명한 소프트액션의 남상규씨가 편곡한 버젼을 구했습니다. 그래도 감미로운 선율은
참 듣기 좋네요..
기분이 생숭했는데, 한 해 마지막 날 원하는 것을 구해서 너무 기분좋습니다. 어릴 적 이 게임들을 같이 했던
형에게 연락해서 들려 주면 어떤 표정 지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