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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잡담

저두 이즈미씨의 공연중 사고에 놀랬더랬죠.

Various Artists 그루브박, 2006-10-03 오전 1:06:00

마이크가 안나오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슴이 철렁했었습니다.
뭐 이런 경우가 다있나. 중간에 누군가가 나와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게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정전때는 저두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습니다.
괜히 공연 망친거 같구 기분이 별로였는데 멋진 연주를 감상하다보니 그것도 잠시였던거 같습니다.
공연장에 같이 계셨던 이곳 회원분들도 많이 놀라셨겠죠.
그런데 아직 상황을 잘 모르기에 LG아트센타를 무조건 질타하는게 좀 위험해 보입니다.

보통 대중음악 공연에는 외부 음향 렌탈 업체에게 장비를 빌리고 그 업체 직원이 공연장으로 와서 엔지니어를 하게되는걸 다들 아실겁니다.
아트센타 같은 경우는 대관을 해 주는 것이겠죠.
저는 3층에 있어서 콘솔에 있는 엔지니어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보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마이크 사고는 그 렌탈 업체가 준비를 소홀히 해서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원을 끌어오거나 하는 일에도 그분들이 관여를 하기 때문에 중간에 불이 나간 문제도 구체적인 상황을 알고 나서야 판단을 할 수 있는 부분인거 같구요.

예술의 전당에서 티스퀘어가 공연할때는 이토 에이지 라는 담당 엔지니어가 있었고 스타사운드라는 국내 업체가 그 사람을 써포트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사태의 심각성으로 봐서 팀 전속 엔지니어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업체도 좀 불성실한 곳을 선택했던거 같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쨌든 공연을 주최하는 기획사나 아트센타에서 적절한 사고의 원인 설명을 안해주는거는 잘못된 일인거 같습니다. 오해만 불러 일으키고 말이죠.. 아니면 공연 끝나고 바로 방송으로 원인규명을 좀 해주던가..

좀 씁쓸한 일이지만 사인회때 이즈미씨랑 같이 사진 찍으면서 기분 풀었습니다.
여러분도 기분 푸세요~ ^^



댓글


Various Artists
셀마짱, 2006-12-12

우리나라와서 공연랄때 세팅도 문제고 연주때사고가 자주발생하더라구여 좀 신경썻으면 좋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