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혼다 마사토씨의 사무실에서 저작권 침해에 관한 조사 연락이 와 해당 싸이트를 확인해보니 MBC에서 방송 된 "2003 JVC Jazz Festival"의 영상이 올라와 있더군요.
이에 "2003 JVC Jazz Festival"의 공연 영상에 관련된 모른 저작권(초상권 포함) 권리는 혼다 마사토씨 측이 소유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개인의 홈페이지 등의 웹상에 영상을 올리는 것도 명백한 저작권 침해입니다. 일본측에서는 이러한 저작권 침해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으나, 팬의입장에서 좋은 영상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을에 올렸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일을 법적인 문제로까지 확대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러니 오늘 중으로 관련 영상을 내려주실것을 요청드립니다. 만일 내려지질 않을 경우 저희로서도 부득불 법적조치를 취할것이며 모든 민,형사상책임을 면치못할것을 알려드립니다.
JVC Entertainment(Korea) Inc. Tel:02-782-6722
어제 알바가 끝나고서 유튜브의 제 계정으로 메시지가 왔다고 메일이 왔기에 메시지함을 눌러보니 제목에 JVC엔터테인먼트라고 언급한데서부터 올게 왔구나 하고 싶어서 열어봤는데 그 내용이 제가 생각한 이상의 초강수여서 정말 놀랐습니다. 그나마 우리나라측으로 우회되서 경고가 들어왔으니 이 정도로 끝났지 그게 아니었다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그냥 J퓨젼 라이브며 일본음악 라이브 영상을 올린다고 유튜브 계정에 가입해서 이런저런 소장중인 DVD나 동영상에서 인코딩을 해서 올리다가 어제 저거 보고서 다른것까지 전부 불똥 튈까봐 결국 다 지워버리고 계정도 없애려고 했더니 탈퇴기능은 없어서 그냥 동영상만 지워놨습니다만 이른바 저작권법에 관해서 정말 저렇게 직접적으로 경고를 당해보긴 처음입니다. 일본음악만 8년을 들어오면서 그 동네 사람들이 유난히 외국에 비해서 초상권이나 저작권에 대해 민감하다는 사실을 익히 들어서 알고있었기에 이번의 메시지가 정말로 무섭게 느껴집니다. 다만 한가지 걸리는거라면 아무래도 사무소측에서 모니터링을 해서 잡아냈다라기보다는 누군가의 제보로 덜미가 잡힌게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당시 링크를 걸어놓은 회원중에 일본 국적의 회원도 몇명 있었는데 아마도 그쪽에서 뭔가 제보가 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정작 대형레이블들 계통의 대중음악 뮤지션들 자료도 걸린 케이스를 본적이 없는데다 유튜브 내의 수백만개의 동영상을 일일이 모니터링 한다는 것도 무리가 따른다는걸 생각해보면...) 그래도 확실한건 위법은 위법이고 잘못은 잘못이었기에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쪽의 저작권 자료에 대해선 어지간하면 미리 조심해야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