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카메라맨으로 취재에 동행했던 PATWEEK의 구보씨가 카시오페아의 세번째 앨범 의 LP를 가지고 있어서, 이 앨범에 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T-SQUARE의 드러머 노리다께씨는 고등학생 때 이 앨범을듣고 엄청난 쇼크를 받고, 그 뒤로 '죽도록 카피했다'고 말했습니다. 구보씨에 따르면 이 라이브음반이 나왔을 당시엔 그 정도로 대단한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일본 퓨전의 초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앨범입니다.
짐보: 저에게는 이게 데뷰였습니다. 다시 듣거나 하진 않습니다만(웃음).
그런데 최근에 예전 카시오페아를 굉장히 좋아했다는 레코딩 엔지니어를 만났는데, 스튜디오 작업을 하러 갔을때 컨트롤 룸에 엄청 크 THUNDER LIVE> 를 틀어놨더라구요. 우와.. 하고 놀랐지만, 그래도 의외로 소리가 좋더군요.
벌써 몇년전입니까.. 18년전이군요. 그래도 제법 잘 녹음된거죠.
이 음반은 잘 팔질 않아서 최근에야 겨우 구했습니다. 들어보고 너무 마음에들었습니다! 라고 말하니 왜인지 여기서 짐보씨가 '하하하하'하며 대소.
-지금 이 작품을 되돌아보면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짐보: 글쎄요. 자신의 연주라는게 다시 들어보면 여기가 걸리고, 저기도 마음에 안드는 거니까요. 그래도 역시 그 스튜디오에서 큰 음향으로 오랜만에 들어 보니 굉장히 미숙한 플레이였지만 이제는 이런 플레이는 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이렇게는 절대로 못 친다고요. 혈기왕성한 젊은이 였죠(웃음).
제목 : [A.B.Ca] 아키라 짐보 인터뷰 중에서 발췌
노리타케군에게 지대한 영향을 줬다고 볼수는 없지만, 노리타케 자신도
인정할만큼 짐보의 '썬더라이브'앨범은 반향을 일으켰던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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