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siopea

그렇군요....모든 앨범 서비스에서 앨범당 몇 곡만 추려서 제공하시는것이
곤쓰님께서 좋은쪽으로의 변화를 모색하신듯 싶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도 티스퀘어에 관심이 생긴후 오렌지사이트나 곤시오페아를 알게 되었죠.
그곳에서 그들의 음악을 모두 다운 받을 수 있었기에 티스퀘어의 음악을 모두 모으겠다는 일념으로
mp3 모으기에만 혈안이 돼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좀더 다양한 곡을 접하면서 국내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곡들을 듣게되서 좋았지만,
그런데 결국 시간이 지나다보니 200 여개가 넘는 mp3들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만 듣게 되더군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오렌지 사이트 굉장히 느렸었거든요..) 모아왔던 곡들이 제게는 쓸데없다는걸 알고는
모든 곡 들을 전부 삭제하고 현재 제 컴에 남아있는 티스퀘어의 mp3는 New Road Old Way 앨범의 곡들 뿐이죠.
가끔씩 뒤늦게 좋아지는 곡들이 기억나서 삭제한걸 후회하기도 하지만...
(Season이나 A Feel Deep Inside 같은 곡....)

전 앨범 서비스...국내에서 듣지 못했던 그들의 음악을 모두 느낄수 있다는건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티스퀘어의 음악의 가치를 깎아 내릴수도 있다고 봅니다.
너무 쉽게 얻었기에 쉽게 버릴수도 있으니까요.(이런점에서도 CD 와 mp3 는 차이가 나죠.)
게다가 이곳이 단순히 음악을 다운로드하기 위한 일회성 사이트로 전락해서
모든 앨범 소장의 구색을 갖추기 위한 수단으로써만 이용될 소지가 있지 않을까요?
(오렌지에서 제가 그랬듯이...)

제한 서비스로 변한다고 해서 꼭 나쁜것만은 아니겠죠..
곤쓰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카시오페아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국내에 라이센스된 앨범의 몇 곡을
들어보는것이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해당 앨범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길잡이가 될수 있을테니까요.
(역시 앨범리뷰만 으로는 곡의 느낌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한계가 있죠..)

하지만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선택되지 못한 곡들이 아닐까 싶네요...
유명한 히트곡보다도 더 좋은곡들이 훨씬 많으니까요.(개인적인 취향으로 기준은 다르겠지만..)
또한 곡의 추천이나 선정하는 이유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그들의 음악을 한쪽방향으로만
각인 시킬수도 있다는게 우려됩니다.
아마도 이것들이 제한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점일 듯 싶네요..

그 점을 보안하기 위해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music 코너란이나 또다른 방향으로 가끔씩
숨겨진 좋은곡을 소개해서 아쉬움을 달랠 수도 있겠지만...
역시 모든 앨범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마다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단순히 음악만을 서비스 하는곳이 아닌 J-Fusion 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서
이해를 돕는 곳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우리나라 실정으로는 그렇게 하는것이
전 앨범 서비스보다 어려운것임이 안타까울뿐 입니다.

당장 제한 서비스를 한다면 기존 서비스를 대체할수 있는 여러가지의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어쨋든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같습니다.
서비스의 방향이 변함으로서 카시오페아의 곡들도 들을 수 있다는것도 좋겠네요.
(카시오페아는 티스퀘어와는 확연히 다르니까요.)

경제적 이익이 생기지 않는 상황에서 열정만으로 이곳을 꾸려나가시는 곤쓰님께 매우 감사합니다.
그렇기에 이곳이 좀 더 멋지고 훌륭한 곳으로 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	2002-07-02	::	좋은 의견입니다...그들(Artist)의 노력이 거품이 되지 않도록~~~

t***	2002-07-02	::	마저요~배너하나 달으셔도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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