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회에 참여하는게 익숙치 않은 나이인지라.. 평범하게 차려입고 나갔습니다. 물론 티스시절 앨범들이랑 가지고 있는 혼다 앨범은 모두 들고 나왔고요.
교통이 편리한 교보문고에서 열린지라 제 시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장소가 좋아서인지, 기다리는 사람이 많더군요.
-줄서기 전 혼다상을 관찰했습니다-
혼다상 바로 옆에는 한국 여자 통역분이 계셨고, 테이블 앞에는 사진찍는 걸 돕는 핫트랙스 직원 1명, 1m 주변에 줄서는 걸 돕는 직원 1명이있었습니다.
참여자가 준비한 종이나, 엽서에 모나미 네임펜으로 싸인을 해준뒤 '감 사 함 니 다'란 말과 함께 악수를 해주었고..
특별히 카메라를 준비한 사람과는 ^^V포즈와 함께 사진도 찍어주더군요.
머리스타일은 신보에 나온 사진모습 그대로였고, 옷차림은 전에 몸담던 티스퀘어의 앨범 SPRITS의 자켓 사진에서처럼 검은 자켓에 바지를 말쑥하게 입고있더군요(아무뜻 없을지도 모르지만 티스퀘어에 언제라도 돌아갈수 있다는 마사토 혼다의 작은 의지의 표현일수도..)
-줄을 섰습니다-
유동인구가 많고, 또 가게 손님들도 있어서 다소 불편하였지만.. 안내하시는 분이 살인미소를 동반한 레어아이템(혼다 엽서)을 줘서 기뻤습니다.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혼다의 음악이 귀에 들어오더군요.
줄이 끝나가는 무렵 반대편에 한켠을 가득 체운 'Crowded Colors'가 보이더군요.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혼자온 저로서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꾹 참았습니다.
-혼다상을 만났습니다-
샤아:곰방와(가방에서 앨범들을 주섬주섬 꺼냄)
혼다:스고이나 %^%&@(다음말은 잘 못들음, 아마 통역에게 한 말인듯)
얼굴에 미소짓고 손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싸인을 모두(!) 해줌
혼다:'감 사 함 니 다'(악수를 해주며)
샤아:아리가또 아리가또
카메라를 미쳐 준비하지 못한걸 반성하며 흐믓한 마음으로 'Crowded Colors'를 15300원(온라인보다 1.5배가량 비싸네요 ㅠㅠ)에 충동구매한 샤아는 기분좋은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