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갑자기 EWI에 관련된 글이 열을 올리고 있군요. 좋은 현상입니다. 듣기만 하는 것도 좋지만 연주도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죠. 어쩜 더 제대로 들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암튼 Casio사의 전자섹소폰(EWI라고 하기도 좀 챙피하군요)은 제가 직접 불어보지는 않았지만 신도림역에서 전도하시는 분이 이걸로 찬송가를 부르시면서 전도하시길래 물었죠. 어떻습니까? 그분 왈 : 쓸만 합니다. 다른 EWI들은 음원을 연결해야 하지만 이건 컨트롤러 하고 음원이 연결되어 있어서 이거에 건전지만 넣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번째, 아카이 사의 EWI는 전에 클리닉 때도 보셨겠지만 상당히 효과적(Effective)한 악기 입니다. 섹스폰 대용이 아닌 하나의 전자 악기로써의 입지가 확실한 악기입니다. 몇번 불어봤는데 사용하기 쉽고 멋진 소리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너무 자극적인 사운드 위주라고 해야 하나요? 티스퀘어에서 멜로디를 담당 하다보니 강력한 필을 주어야 하고 당연히 그쪽으로 발전된 것은 이해 하지만 저한테는 음악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자극적 이더군요. 백삼십만원 대면 구입하실 수 있겠지만 왠만하면 100정도 더 들여서 샘플러도 하나 구입하시고, 이왕이면 이큐도 하나 구입하셔서 티스퀘어처럼 멋진 사운드 만드셨으면 좋겠네요. (아카이꺼도 내부에서 사운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신서 사이저 처럼 - 3020경우, 3030은 돼지털(Digital))
세번째, 야마하의 윈드 컨트롤러 WX11, 7, 5입니다. WX11, 7은 '셀마짱'님이 사용하시므로 물어보시면 대답해 주실듯 합니다(전에 한번 답변 주셨는데 친절하시더군요). 저는 WX5를 VL70-m, XP-80, Motif Rack, 기타 다른 신서 사이저에 연결해서 연주하고 있습니다. 신서사이저는 다들 특색이 있으니 말씀드리기 뭐하고, 모티프렉은 정말 샘플링 사운드라 진짜같습니다. 하지만 추천하기는 VL70-m을 추천하고 싶네요. 저도 얼마전에 구했는데 정말 WX5와는 찰떡궁합입니다. 소리를 컴퓨터에서 만들어서 불수있는 소프트웨어도 있고, 자체내에서 소리를 조합할 수 있는 능력도 있고, 게다가 자체에 공간계 이펙터, 다른 이펙터 들이 들어 있어서, 이퀄라이져 하나면 연결해도 멋진 사운드 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저는 이퀄라이져 안쓰고 그냥 하는 데도 좋습니다. 가격은 WX5가 국내에서 100만원-90만원 선이고 VL70-m은 70만원선 인데 혹시 사시고 싶으면 제가 WX5-700,000 VL70-m-513,000에 구입할 수 있는데 갈켜 드릴께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나름대로 아는 걸 써봤습니다. 관악기가 좋아서 하시는 거면 WX5를 티스퀘어가 좋으시면 AKAI EWI를 그냥 한번 바람 부신거면 Casio전자섹소폰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