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틀동안은 꿈만같은 시간이였습니다.
일본에 있을때 수토와 노리타케의 공연과 그리고 티스퀘어 공연을 많이 봤지만
역시 한국에서 1년만에 보는 감회는 정말 새롭더라구요..
공연이 끝나고 멤버들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공연전날 목동 스튜디오에서 1시부터 6시까지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장비들을 목동 스튜디오에 옮긴다는게 스텝들에게는 버거운 작업이죠~^^
오전에 설치가 다되고 1시에 멤버들이 왔고, 노리타케상과 1년만에 재회하는 순간이였습니다.^^
연습실안에서 그들의 공연곡을 듣는 순간 아~ 정말 열광적인 무대가 되겠다~하고 확신했고,
올인 연주할때 '저게 한국팬들을 위해 준비한 비밀무기였구나'라고 생각했죠.
매니져 카나모토상이 저 곡으로 열광시킬수 있을까~조금 걱정했지만,분명 잘될꺼라고 확신했습니다.
연습을 마친 후 밤 10시 부터 예술의 전당 무대에 모든 장비를 옮겨놓고
스텝들과 새벽4시까지 강남에서 뒤풀이를 했습니다.
드디어 공연당일, 간단한 리허설이 끝나고 드디어 본 공연~!
4시공연을 보니 관객들의 함성에 멤버들은 다소 흥분과 긴장이 섞인 표정으로 공연은 2회까지 무사히 종료!
이즈미상과 수토상은 직접 자신들이 한국 멘트를 준비해 왔고,
이토상은 저와함께 멘트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발음이 좋아서 다행이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뒤풀이...
술자리에 가서 이토씨는 계속 '믿어지지 않는다'를 연발하며 흥분했고^^
이즈미씨는 지금까지 수 많은 공연을 했지만 이렇게 열광적인 공연은 몇번 안된다고 하면서
이 공연을 뒤로 티스퀘어는 다시 2인체제로 되겠지만, 1년에 한번은 특별히 5인체제로 구성하여 한국에 오고싶다고 했습니다.
이즈미상이 즉석에서 솔로앨범 몇장을 선물로 주셨구요^^ 소주를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이날 특히 이즈미씨랑 1시간 넘게 대화를 했는데 한국의 젊은이들과 일본의 젊은이를 비교하면서
왜 일본 젊은이들은 한국처럼 열광하지 않는지~ 한국을 칭잔해주기도 했구요^^
안도상은 술자리에서 좀 일찍 일어나서 호텔로 가셨고,
노리타케씨도 안도상이 떠난후에 저에게 작별 포옹을 해주고 떠났습니다. 아~ 다시 만날날을 기다리며~
수토상은 아마 끝까지 남아서(제가 새벽 4시에 먼저 나왔는데)소니뮤직 관계자 및 여러분들과 대화를 나누셨고
암튼 강남의 작은 고기집에서 웃고 떠들고 옷도벗고..ㅋㅋ 술취한 스퀘어를 보니 신기했고ㅋㅋ 그러면서 밤이 무르익었습니다.
내년 다시 티스퀘어 내한공연을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