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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

글쓴날 

 2003-02-12 오후 12:38:00

제목 

 다운로드 중단 과 관련해서 지나가다가 몇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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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보드에 올려진 글을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몇자 씁니다.

우선 제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평소에 곤시오페아를 종종 들리는 사람이라고 해두죠. 한 10년전쯤만 거슬러 올라가도 일본의 퓨전음악을 듣는 국내 음악팬들은 대다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시대도 변화하고 인터넷 영향때문에 국내에도 수천명의 팬들이 생겨난걸 확인하게 해준게 곤시오페아나 다른 여타 동호회 (유포니같은) 들이었습니다.
같은걸 좋아하고 향유하니 반갑더군요.

물론 저 역시 개인적으로 재즈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 퓨전 밴드들의 음반도 거의 모두 직접 구입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t-square나 casiopea,jimsaku,dimension,ponta box,prism,kasumi watanabe 같은 이들의 음반이 150장 가까이 되니까요.

초기, 그러니깐 제가 일본 퓨전음악을 처음 접할 86~87년 당시부터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두꺼운 일본 음반 카탈로그를 보면서 일본의 친구를 통해서 운송비를 포함해서 장당 3만원 넘는 거금을 주고 음반을 구입해야만 했지요.

그당시 카시오페아의 jive jive 같은 앨범이나 t-square의 sports 같은 앨범을 듣고 느낀 신선한 충격이 지금도 생생하군요. 동양에도 이런 밴드들이 있구나...하는^^.

요즘은 그래도 많이 나아져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갈증을 채워줄 정도로는 국내에도 여러 음반들이 발매되는 상황이 되다보니 이번에 곤시오페아의 음악 다운로드가 중단되게 된거 같습니다.

음악산업협회라는데가 워낙 음악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데다가 전문성 또한 이름에 걸맞지 않게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곳이어서 음반산업의 불황을 모조리 mp3를 공유하는 네티즌들에게 돌리다 보니 이곳 곤시오페아에서 음악을 구해듣는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게 된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달있으면 또 언제 그랬나 싶을 상황이 올테니까 그때가서 다운로드를 재게하면 되겟죠. 단속에만 치중을 하지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할 줄 모르는 곳이니까 곧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아까 언급했듯이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얼마씩은 일본 퓨전음반도 발매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발매되지 않은 음반이라면 모를까, 발매 된 음반이라면 mp3로만 듣지 마시고 꼭 음반을 구입해 주셨으면 합니다.
일본 퓨전 음반 라이센싱해서 국내발매하는 회사들...모두가 다 영세한 회사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소니뮤직도 있지만..그 회사 담당자에게 언젠가 사석에서 왜 t-square같은 밴드의 음반을 모두 발매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역시나 기대했던 대답이 나오더군요.

그거 타이틀당 많이 팔려야 3천장인데 그걸 어떻게 다 발매하느냐고.
들을만한 팬들은 모두 인터넷에서 mp3로 가지고 있고, 그사람들이
발매하라고 전화많이 하는 타이틀이나 일본에서 새로나와 반응이 괜찬은
것들, 혹은 오디오 파일용으로 제작된 것들중에서 구색맞추기로
몇개만 발매하는게 낫다고 그러더군요.

물론 일본에서도 ts의 음반은 타이틀당 10만장이 맥시멈입니다.
하지만 그쪽은 다른부문 (광고용 음원 사용료,공연수익)에서 수익을
얻으니 그나마 아티스트나 레코드사들에게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하겠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연주음악을 즐겨 듣는 이들하고 얘길해보다 보면 일본퓨전밴드들의 음악에 대해서 들어본적있다고 얘길 하는 사람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음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작 없는경우가 많습니다.

발매가 안된 음반은 이곳 곤시오페아 주인장께서 친절하게 소개를 해주시면 모두 다운 받아 들어들 보십시다. 그래서 듣고 좋으시면 국내 음반사들에게 이멜이라도 보내시는거 별로 어렵지 않을거 같습니다.
이거 좋으니가 발매해달라구요. 사겠다구요.

보통 일본퓨전음반의 국내발매시 손익분기점은 대략 3천장입니다.
(소니같은 직배를 제외한, 선인세를 준 라이센스 발매시-디멘션,마사토
혼다,카시오페아의 경우)

근데 실상은 3천장도 채 안팔린다는게 문제죠. 마사토 혼다같은 경우는
완성도 있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1500장도 안팔렸다는 사실이 뭘 말해줍니까?

국내에 인터넷상의 일본 퓨전 재즈동호회가 큰것 작은것 다 합치면 20개가 넘고, 그 인구를 다 합치면 중복됬다고 아무리 평가절하를 해도 1만명이 넘습니다. 아마 재즈동까지 합치면 5만은 넘어가겠죠.

좋은 음반을 mp3로 들었으면 음반발매를 요청해서 그 음반을 사서 듣는게 결국은 우리 자신에게 좋을것 같군요.

또한가지 일례를 들어볼까요.
공연전문 회사를 하는 친구가 작년에 디멘션과 마사토혼다,티스퀘어,짐사쿠를 망라한 일본 퓨전 페스티벌의 국내개최를 기획했었습니다.
모두 일본측과 상당한 논의끝에 결국은 포기했죠.

이유는 요즘 일본 밴드들...예전엔 무조건적인 홍보만을 위해서 국내엔 거의 무료공연을 하다시피하면서 왔습니다. t-square가 최초 국내공연때 무료 공연으로 왔다는거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하지만 그사람들도 먹고 살아야 하는 뮤지션들이고 그것도 비지니스라는거 다 아실겁니다.

요즘은 무료공연이나 낮은 개런티의 공연 초청해봤자 절대 안옵니다.
초창기엔 무료공연이나 헐값공연을 하면 한국에서 음반이 많이 팔리고 마케팅 차원에서 한국엔 그런게 필요하다고 설득하면 통했을진 몰라도 요즘 그사람들 대답은 이런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봤는데두 안팔린다드라.."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많은 수의 일퓨 인구들이 mp3 다운으로만 이들
음악을 듣는 다는 말도 되겠죠.

어쨋거나 제대로 된 개런티는 못주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개런티를 주고 데려오는 방안으로 당시 공연을 기획했지만 문제는 스폰서 유치가 또 따랐다고 하는군요. 음반사와 얘길해봐도 워낙 영세한데다, 판도 천장정도 밖에 안팔릴거라고 손을 내젓고, 일반 기업과 얘길해봐도 그거 국내에서 판도 안 나오는 밴드 공연을 왜 스폰하냐구 대부분 손을 내젓고.
(유일하게 렉서스 자동차에서만 관심이 있었다고 하네요.)
제 친구말에 따르면 판도 안나오는 밴드 취급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 mp3논란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잘만 사용하면 음반 마케팅의 훌륭한 도구로서 역할을 한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하니까요.

t-square나 카시오페아 뿐만 아니라 짐사쿠,디멘션 같은 밴드들이 예술의 전당같은 보기에도 횡~한 무대가 아니라 일본에서 처럼 국내 클럽무대에 일년에도 몇번씩 서는거 보고싶지 않은 사람 아마 여기엔 없을겁니다.

그럴려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mp3들어보고 좋으면 판 사고, 혹시 판이
안나왔으면 판 내달라고 이멜이라도 보냅시다. 그게 우리 자신을 위한 길 이라고 생각드네요.

우리나라엔 가요판만 찍어내는 음반사만 있는거 아닙니다.
공연 기획사도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이런 곳들..모두 요즘 죽어나는 실정입니다.

오늘 저녁때 허비행콕,마이클 브레커,로이 하드그로브,존 페티투치 그야말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재즈퓨전의 거목 4인방이 경희대에서 공연을 갖습니다. 스폰 제대로 못받고, 개런티 다 쳐주고, 공연장 사용료에 무대 설치하고 호텔 숙박료에 항공료 협찬이나 할인은 커녕 다 물다시피해서 R 석이 10만원이 되버렸다는군요.
어쩝니까? 땅파서 돈벌어다 공연하는거 아닐진데.
티켓 천장을 모두 제값주고 팔아야 똔똔 되는게 우리나라 공연비지니스
산업의 현실입니다.

근데 표는 반도 안팔렸다고 하는군요. 음반은 한국에선 천장도 안팔렸고.
하지만 여기저기 재즈동에 가보면 이들 4사람이 이번에 낸 음반이 국내에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MP3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웹서핑 몇번이면 국내 사이트에서 얼마든지 구할수 있더라구요.
불과 두어달 전에 국내 라이센스로 발매된 음반임에두요.

오늘 공연도 며칠 안잇으면 동영상 채로 여기저기 재즈동에서 돌아다니겠지요?

가요음반 완성도가 후져서 음반을 안산다는게 MP3 공유의 변이었죠?
싸구려 코흘리게 딴따라 음반을 왜 궂이 돈주고 사냐구요.
하지만 이 경우는 절대 그런 논리로는 설명 안될거 같군요.
좋은 재즈 음반들조차 돈을 주고 사길 꺼리면 도데체 무슨 음반을
돈을 주고 산다는건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젭니다.

정보의 공유? 좋죠. 정보 공유한다음, 그 다음이 문제이겠죠.

좋은 문화를, 좋은 음악을 향유할 권리를 갖는데에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현실만 탓하는 우를 여기 있는 분들은 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음반 다운로드가 중지됬다고 하고, T-SQUARE의 국내공연 예매를 공동구매한다는 문구를 보니 웬지 찹찹하고 안스러워서 지나가다 몇자 적어봤습니다.

즐거운 하루들 되시길~

카***

2003-02-13

  :: 

그래도 현실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음악계가 매우 편협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니까요... 곤쓰님도 그래서 다운로드 서비스를 계속 해오셨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티***

2003-02-13

  :: 

흠...저두 국내발매티스퀘어앨범은 모두소장하구있지만.. 희귀한음악의 공유까지중단되어..매우안타깝군요..

드***

2003-02-12

  :: 

전 사실 집에 티스퀘어음반이 2장있어요.. 베스트앨범 2장.. 익사이틍 1,2 이거 두개. 학생이라 용돈받으면 옷사고 딴거 더 중요한거 사야할게많아서.. 음반하나 사기가 힘들더라구여.. 반면에 -- mp3는 집에 거의다 있어요.. 라이센스된 앨범들 보면 다좋은앨범인데 돈이없어서 살수가 없네요 ㅠㅠ 제가 공고다니는데요.. 이번에 취업나가는데.. 돈좀 벌면 시디좀 사야겠습니다. ^^ 저도 시디 많이 사고파여 ㅠㅠ 무지 좋은글이네여..

마***

2003-02-12

  ::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퓨전재즈를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

2003-02-12

  :: 

동감하고.. 정말 좋은 글 같습니다. 국내 정식 라이센스된 앨범들은 당연히 사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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