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siopea

저는 팻메스니 시디 한장도 없고..
사실 팻메스니 말로만 들어봤지..
팻메스니의 음악을 접해본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무척 당황했죠..
음악이 참 난해했습니다.
티스퀘어나 카시오페아와는 다른 퓨전재즈를 선보이더군요..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는 별로 없었던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1시간 2시간 3시간..
시간이 갈수록 점점 그 음악에 빠져들어..
마지막 나올때는 정말 감동의 도가니에 휩싸여 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카시오페아나 티스퀘어보다 한차원 높은 음악일수도..

정말 훌륭한 음악이었습니다.
팻메스니 그룹의 특징이라면
보컬 재즈..
하지만 가사가 없는 보컬..
'우~~' 나 "딥다운답답 빠샤"같은 가사를 쓰더군요..
하지만 신디에 나오는 목소리 샘플과는 차원이 다른..
보다 환상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정말 퓨전재즈의 거장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완벽한 연주를 보여주었지요.
3시간에 걸친 연주..

하지만 저는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8시에 시작했는데..
끝나고 나오니 차가 끊혀버렸습니다.허허..
어느덧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

결국 남의 택시 얻어 타고 집에까지 왔죠..
아~~이 여운이 언제까지 갈지..
8만원이 전혀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곡명을 하나도 몰라서 자세한 공연후기를 적어드리지
못한점 양해바랍니다.

나도 음악 열심히 해야지..<-오늘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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